이게 무슨 일? '사령탑 동반 퇴장'에 英 매체, "경기 전부터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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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 '사령탑 동반 퇴장'에 英 매체, "경기 전부터 혼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두 팀의 사령탑이 동시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맞대결을 치러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이 터진 이 경기, 또 다른 볼거리가 있었다. 바로 후반 15분 벌어진 양 팀 감독 동시 퇴장 사건이다.
후반 15분 벤치에서 신경전을 벌인 로베르토 데 제르비(44) 브라이튼 감독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49) 감독 대행이 나란히 레드카드를 받은 것. 두 사령탑은 나란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이 상황을 조명했다. 매체는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두 감독은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신경전을 벌였다"라며 "두 감독은 경기 전 악수했지만, 몇 초 뒤 언쟁을 벌였다"라고 경기 전부터 이 둘의 신경전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경기에 앞서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에 대해 "그는 선수였을 때 정말 공격적이었다. 그는 정말 공격적이었다. 훌륭한 10번 스트라이커였고 경기 방식이 굉장히 공격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풋볼 런던은 두 사령탑이 지난 2009년 경기장에서도 맞붙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스텔리니는 2009년 이탈리아의 AC 바리에서, 데 제르비는 AS 아벨리노에서 활약했다.
스텔리니 대행은 "난 종종 그와 만났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그는 자신의 방식에 매우 확신 있으며 상대에게 상처 주는 방식으로 일관성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경기 전 스텔리니는 데 제르비를 칭찬했지만, 데 제르비는 킥오프 전 스텔리니를 짜증스럽게 바라봤다. 이후 터치라인은 혼란에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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