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금쪽이 수위 높은 문제 행동의 원인은...“비일관적 훈육이 악영향” (금쪽같은)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초2 아들의 위험천만한 학교생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향해 폭력, 폭언을 하는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금쪽이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자 금쪽이 母는 ”친구들 욕하고 소리 지르면서 피해를 많이 줬다. 그래서 오늘은 학교 안 갈 거야. 못 가. 그리고 계속 그렇게 행동하면 집에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거다“고 하며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홀로 옷을 갈아입으며 학교에 가겠다고 했고, 금쪽이 母가 학교에 갈 수 없다고 하자 바닥에 드러누워 떼를 쓰더니 “아빠! 아빠”를 외치며 금쪽이 父에게 달려갔다. 금쪽이 父는 “속상해?”라고 금쪽이를 달랜 후 금쪽이 母에게 “내가 보면 당신은 너무 강압적이고 부정적이다. 힘든 거 알지만 금쪽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를 보던 오은영 박사는 “이 집엔 없는 게 너무 많다. 금지가 없고 한계 설정이 없고 제한도 없다”고 하며 패널들에게 금쪽이의 행동엔 어떤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장영란과 정형돈은 금쪽이 父의 무조건적인 포용을 지적했다.

오은영 박사는 “원인을 많이 찾았다. 가장 큰 문제는 부모의 비일관적인 훈육이다. 엄마는 비교적 안 되는 걸 알려주며 잘못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지만 아버지는 금쪽이가 울면 마음이 약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두 분이 아이한테 주는 메시지가 동일하지가 않기 때문에 아이가 헷갈릴 수 있다. ㅅ람에게 폭력을 쓰는 일은 절대 안 된다고 일관되게 전달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화내지 않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지도력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먼저 회복하셔야 한다. 그리고 금쪽이의 문제 행동 이후 안아주고 토닥이고 ‘쉬어’라고 하는데 되짚어보고 생각하고 반성하는 기회가 없다. 넘어선 안 될 한계라는 걸 배울 수 없다. 금쪽이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엔 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너무 오냐오냐했네”, “부둥부둥하니 다른 사람이 피핸 다 봤네”, “와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