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 싸울까봐 친히 상 나눠주셔" 지드래곤, 독설…"수진이 없이 뭐 되겠어" 전소연, 파격 가사 소환[MD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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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지드래곤(왼쪽), (여자)아이들 전소연 / 2024 'MAMA' 및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다시 한번 파격적인 무대와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3일 오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개최된 가운데, 배우 김태리가 호스트로 나섰다. 이날 전소연은 (여자)아이들 무대에 앞서 직접 작사한 랩 가사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전소연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의 '계약종료'와 2021년 2월 학교폭력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전 멤버 서수진의 이름을 언급하며 화제가 됐다. 가사 속에는 '21년도 그렇게 말했지.수진이 없이 너네가 뭐 되겠어? / 계약 종료니 회사니 알아서 할 거래도 / 내가 그딴 거 영향 받음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아이들 equal 영원 / 쓸데없어 그딴 걱정 / 어차피 그런 척은 내 팬도 아닌 게 정설'이라며 (여자)아이들의 지속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2024 MAMA 어워즈' (여자)아이들 전소연
또한 이날 무대에서 전소연은 "창의적인 비판 손가락 열정이 정성. 근데 그게 관계자라면 내 두 볼이 뻘겋게"라는 가사를 선보였는데,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하이브 내부문건 논란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전적인 이야기로 보이며, 과대 해석된 측면이 있다"는 반박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전소연은 지난 8월 (여자)아이들 단독 콘서트에서도 솔로 무대를 통해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는 파격적인 가사로 화두에 오른 바 있다.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은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Music Visionary of the Year)를 수상과 함께 빅뱅 완전체 무대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특히 그의 수상 소감은 독특하고 거침없는 표현으로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드래곤은 "오랜만이네요 '마마'"라며 "큰 상을 차리나 봐. 자식들 싸울까 봐 친히 상을 나눠주셨다"고 꼬집었다.
그는 "의미가 깊은 상을 받은 것 같다. 2007년 처음 '마마' 무대를 섰고, 개인적으로는 7년 만에 컴백 무대에 섰다. 17년 동안 함께 했다. 이렇게 뜻깊은 날에 좋은 기억이 남도록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현석이 형을 비롯한 YG 패밀리, 새로운 식구 갤럭시코퍼레이션 그리고 더블랙레이블. 그 외 많은 두움을 주신 분들, 사랑하는 멤버들, 금의환향할 수 있게 만들어 준 VIP(팬덤명)에게 감사하다. 한 번 받으면 또 못 받는 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도 놓치지 않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2024 마마 어워즈' 지드래곤
특히 그의 발언 중 "큰 상을 차리나 봐. 자식들 싸울까 봐 친히 나눠주셨다"는 대목은 '2014 마마'에서 퍼포먼스를 꾸미기 위해 직접 작사한 작사를 인용한 것이었다.
당시 지드래곤은 '마마' 무대에서 '이건 호구들을 위한 연말 낚시용 미끼 / 훅(Hook) 하나 없이 대목 낚아채는 삐끼 / 오랜만이네요, 마마 / 큰 상을 차리나 봐 / 자식들 싸울까 봐 친히 나눠 주시잖아 / 이젠 다 커서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니까 / 어린 동생들 밥이나 줘요'라는 가사를 선보이며 연말 시상식의 일명 '상 나눠주기' 관례를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마마 어워즈'는 'BIG BLUR: What is Real?'이라는 콘셉트 아래,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시작해 일본에서 이틀간 이어졌다. 이번 시상식은 서로 다른 경계가 융합되어 탄생하는 'NEW THING'을 주제로 진행되며,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독창적인 무대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