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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벼슬이냐" 오겜2'로 돌아본 민폐 촬영..언제부터 '갑'이었나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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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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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벼슬이냐" 오겜2'로 돌아본 민폐 촬영..언제부터 '갑'이었나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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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징어게임 시즌1'에 이어 시즌2가 제작된다는 소식에 많은 기대감을 안긴 가운데, 촬영 전부터 잡음이 들리고 있다, 민폐촬영이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기에 또 한 번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게 만드는 모양새다. 

앞서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제 촬영이 벼슬인 줄 알던 '오징어게임2' 스태프 한 분 봤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전날 낮, 인천공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다가 '오징어게임2' 스태프로부터 제지를 당했던 경험을 전한 것. 인천공항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줬음에도 양해를 구하지 않고, 심지어 미안하단 사과없이 짜증스러운 명령조로 돌아가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누리꾼은 크게 분노했다. A씨는 "촬영 관심 없고 길을 지나가고 싶었던 사람들도 무척 황당해 하고. 촬영이 벼슬인가 어이없다. 인천공항 전세낸 것도 아니고"라며 "전부터 예능이나 드라마 촬영 스태프들이 시민들한테 싸가지 없게 굴어서 논란된 적 여러번 있었는데 이 스태프는 모르나보다. 그 스태프 하나 때문에 '오징어게임2' 볼 때마다 생각날 것 같다. 본인들이 장소 전세 낸 것도 아니고 사람들한테 피해 끼쳤으면서 뭐가 그렇게 당당, 뻔뻔하냐"고 지적했다

A씨가 지적한 대로 민폐촬영으로 논란이 된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앞서 진행된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진행된 청보리 축제에서 '폭싹 속았수다' 촬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장을 통제했고, 이로 인해 지역 축제 방문객들이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는 불편을 겪은 일이 드러났다. 이를 폭로한 네티즌은 강압적인 스태프의 태도 등을 지적하며 '폭싹 속았수다' 촬영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결국  넷플릭스 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제작사 팬에너테인먼트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예 촬영장에 벽돌을 던진 사건도 있다. 새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촬영 중 발생한 빛과 소음이 발생했고, 이에 해당 주민은 "짜증이 났다", "잠을 못 자겠더라" 등의 발언을 하며, 극단적인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해당 드라마는 촬영 초기 단계부터 '민폐 촬영'으로 인한 경찰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추정되자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다. 

이 같은 '민폐 촬영' 사례들의 경우, 시민들의 적개심과 반발심을 일으킨다. 더 나아가 연예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야기시킬 수 있는 사안이기에, 촬영이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부분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물론  빠듯한 촬영 일정 탓에 현장 통제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어떤 촬영지이든 세트나 스튜디오가 아니고서는 방송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더구나 시청자가 있기에 작품이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한편, 11일인 오늘.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제작사 측은 OSEN에 "10일 인천공항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촬영 중 시민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는 내용을 접했다.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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