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정재, '오겜2' 캐스팅 루머 희생양되나 "탑과 몇년째 연락 안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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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정재, '오겜2' 캐스팅 루머 희생양되나 "탑과 몇년째 연락 안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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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억울한 루머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그를 잘 아는 측근은 "이정재와 탑(최승현)은 몇 년 간 연락도 하지 않고, 전혀 교류가 없었다"며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앞서 29일 오전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새로운 주역들을 공개했지만, 이 과정에서 탑이 라인업에 등장해 논란이 커졌다.
탑은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듬해 7월에는 유죄판결을 받은 뒤 "복귀할 생각이 없다"며 은퇴성 발언을 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하면서 은퇴가 번복된 것. 중국 영화 '아웃 오브 컨트롤'(2016) 이후 7년 만에 배우로 복귀하며, 한국 작품으로는 영화 '타짜-신의 손'을 끝내고 무려 9년 만이다.
빅뱅 출신인 탑은 지난해 4월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자 회사를 떠났고, 팀을 탈퇴했다.
현재 탑과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소속사는 없지만, 한국 활동을 비롯해 관련된 일을 봐주는 국내 매니지먼트(흰엔터테인먼트)가 있다. 탑과 흰엔터 대표는 2009년 방송된 KBS2 '아이리스' 때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흰엔터 대표는 OSEN에 "일을 전담으로 맡아서 봐주는 정도는 아니고, 친분으로 일이 있을 때마다 조금씩 도와주고 있다. '오징어 게임2'에 대해선 특별히 봐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날 탑의 캐스팅을 두고 인터넷상에서 비판적인 여론이 쏟아진 가운데, 한 매체에서는 주인공 이정재가 캐스팅 과정에 관여했다며 개입설을 주장,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일파만파 퍼졌다.
이정재의 측근은 OSEN에 "이정재와 탑이 몇 년 동안 교류가 전혀 없었고, 서로 연락도 하지 않고 지냈다"며 "두 사람의 마지막 연락 자체가 이미 수년 전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몇 년 간 연락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건 진짜 말도 안 되는 루머"라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서로 만남은커녕 연락도 안 하는 관계인데, 황당한 얘기가 나왔다는 것.
또한 OSEN의 추가 취재 결과, 이정재는 지난 23일 진행된 '오징어 게임' 시즌2 대본 리딩 현장에서 탑의 얼굴을 봤고, 이후 탑의 캐스팅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역시 "이정재 배우가 '오징어 게임2' 캐스팅에 관여를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작품의 캐스팅은 감독님과 제작사의 권한이다. 이정재 배우는 '오징어 게임2'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많은 배우 분들이 출연을 위해 노력하고 오디션을 통해 결정된다는 점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며 "이정재 배우가 '오징어 게임2' 캐스팅에 관여를 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정재가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정재 측을 제외하곤 정작 캐스팅에 실제로 관여한 황동혁 감독, 제작사 대표, 넷플릭스 측은 어떠한 입장 발표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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