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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아닌 최승현, 사실상 은퇴 번복…'마약 혐의' 유아인 손절한 넷플릭스와 동행[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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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아닌 최승현, 사실상 은퇴 번복…'마약 혐의' 유아인 손절한 넷플릭스와 동행[TEN피플]


최승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출연
넷플릭스, '마약 혐의' 유아인은 손절·최승현은 캐스팅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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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현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빅뱅에서 탈퇴한 최승현이 사실상 은퇴를 번복했다. 새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던 그는 이제 배우로 돌아온다. 무려 OTT 플랫폼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누적 시청률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의 속편을 통해서다.

29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의 추가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규영,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 노재원, 원지안이 포함됐다. 가장 눈에 띄는 출연진은 단연 최승현이다.

최승현은 2006년 빅뱅 멤버 탑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어 배우 활동도 병행했다. 드라마 '아이 엠 샘', '아이리스', 영화 '포화 속으로', '동창생', '타짜: 신의 손' 등에 출연했다. 그러던 중 2017년 의경으로 군 복무 중 4차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받았다. 이에 의경 직위가 해제됐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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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자숙이나 해라", "복귀 생각하지 마라"는 댓글에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라고 받아친 최승현. 그는 SNS를 통해 "요즘에는 음악을 만든다. 팬들에게 항상 미안하다"면서 "한국에서 컴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2월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최승현은 사업가로 변신했다. 또한 민간인 최초 달 비행 프로젝트 '디어문' 참여 소식을 알리기도. 최근에는 비트 작업 중인 영상을 게재, 앨범 작업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복귀 생각 없다던 최승현은 지난해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비상선언' VIP 시사회 포토월에 등장했다. 이에 복귀 시그널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공교롭게도 최승현은 절친으로 알려진 이정재, 이병헌과 함께 '오징어 게임2'에서 호흡을 맞춘다. 그의 배우 복귀는 2014년 개봉한 영화 '타짜: 신의 손' 이후 9년 만이다. 2017년 중국 드라마 '아상, 아애니'까지 포함하면 6년 만에 복귀하게 되는 셈.

빅뱅 탈퇴 후 지난해부터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는 최승현. 그는 가수에서 와인 사업가 그리고 민간인 최초 탈 비행 프로젝트 합류, 앨범 작업, 배우 복귀 등 좀처럼 예상 불가능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은퇴를 암시하며 자유로운 영혼이 된 최승현이었지만, '오징어 게임2' 앞에서는 달라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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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현 /사진=텐아시아 DB


최승현의 '오징어 게임2' 출연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정재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 같은 의혹에 이정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와 별개로 넷플릭스 측의 행보는 아이러니하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은 빠르게 손절 했기 때문. 넷플릭스는 '지옥2' 캐스팅을 유아인에서 김성철로 변경했고, 영화 '승부'와 '종말의 바보'는 공개 여부를 잠정 보류했다. 과거 대마초 혐의로 유죄를 받은 최승현의 캐스팅은 여러 모로 악수가 될 거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오징어 게임'의 신드롬은 글로벌을 강타했다. 공개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은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해 1위에 올렸다. 이는 연 단위로 환산하면 18만 8400년에 해당하는 수치. 그 결과 비영어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6관왕에 올랐다. 넷플릭스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는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 사랑받는 과정을 봤다. 6개의 에미상을 받는 말도 안 되는 쾌거를 이뤘다. 개인적으로 팬이기 때문에 '오징어게임 2'도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오징어 게임2'는 캐스팅 발표 과정부터 반응이 뜨겁다. 그만큼 글로벌 시청자들이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 담겼다. 은퇴를 암시한 최승현은 '오징어 게임2'를 통해 오랜만에 배우로 복귀한다. 새로운 챕터를 맞이하고 있다는 최승현. 하반기 촬영을 시작하는 '오징어 게임2'에서 그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어떠한 반응을 얻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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