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부른 화?…'젠더 갈등' 번진 '마당이 있는 집' 어쩌나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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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부른 화?…'젠더 갈등' 번진 '마당이 있는 집' 어쩌나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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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임지연의 '짜장면 먹방'으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일명 '남편 사망 정식'이 누리꾼들 사이 젠더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임지연의 짜장면 먹방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마당이 있는 집'은 배우 김태희, 임지연의 조합과 정지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호평이 이어진 상황. 특히 최근 임지연이 남편 김윤범(최재림)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이후 경찰서를 나와 중국집을 향한 뒤 짜장면에 탕수육, 군만두 등을 흡입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장면에서 임지연은 극중 임신 5개월의 임산부로, 그간 가정 폭력 피해를 입고 살다가 남편이 죽자 그제서야 해방을 맞은 듯 편안한 마음을 엿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누가 뺏어 먹을 듯 허겁지겁 짜장면을 입안에 넣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편해 보이는 모습. 특히 시동생의 전화에 "형 죽었다"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모습 역시 놀라움을 자아내는 대목이었다.
임지연의 열연 속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바로 '짜장면 먹방'.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임지연이 극 중에서 주문한 짜장면과 탕수육, 군만두 조합 등을 두고 일명 '남편 사망 정식'이라 정의하는가 하면 "참지 못하고 시켰다" "오늘 저녁은 '남편 사망 정식'이다" 등의 인증이 유행처럼 번지는 분위기다.
그 가운데, 이를 두고 불쾌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남편 사망 정식'이라는 자극적인 단어 조합이 불편하다는 남성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커지면서 '젠더 갈등'으로 퍼져 가는 상황. 또 해당 단어를 사용해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는 방송사의 대응을 지적하는 게시물도 발견할 수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작품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자극적인 요소만으로 이슈 몰이에만 성공한다면 작품의 몰입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웰메이드 스릴러 작품으로 자리매김 중인 '마당이 있는 집'이 입소문 행보 속 기회로 만들지, 위기로 전락할지 두고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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