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다양성 책임자' 사임...'인어공주' 여파일까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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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다양성 책임자' 사임...'인어공주' 여파일까 [할리웃통신]
디즈니의 최고 다양성 책임자이자 수석 부사장 라톤드라 뉴튼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즈니의 최고 다양성 책임자 겸 수석 부사장이었던 라톤드라 뉴튼이 6년여 만에 회사를 떠난다.
라톤드라 뉴튼은 디즈니의 DEI 운영 책임자다. DEI는 '전 세계 관객을 반영하고 모든 사람을 환영하고 포용하는 직장을 유지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제작하는 부서'라고 소개돼 있다.
라톤드라 뉴튼이 회사를 떠난 후 최고 다양성 책임자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그의 부하 직원이었던 줄리 머지스가 보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소식통에 따르면 라톤드라 뉴튼이 곧 다른 회사의 기업 이사회에 합류할 것이며 그가 소유한 회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라톤드라 뉴튼은 디즈니 이전에 도요타 모터스에서 사회 혁신 그룹 부사장 및 최고 다양성 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디즈니의 최고재무관리자 CFO 크리스틴 M. 매카시가 자리에서 사퇴를 결정한지 일주일 만에 또 다른 최고 책임자였던 라톤드라 뉴튼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 디즈니 고위 관계자들이 하나둘씩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내부 조직에 변화가 생긴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디즈니의 다양성을 위한 움직임 중 하나로 영화 '인어공주'가 언급된다. '인어공주'는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로 흑인 가수인 할리 베일리가 주인공 에리얼 역에 캐스팅되면서 대중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인어공주'는 지난달 24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선을 보였다.
디즈니는 '겨울 왕국', '주토피아' 등 인기 시리즈의 후속편을 발표하면서 프랜차이즈를 활용해 최근 겪고 있는 부진을 씻고자 새로운 전략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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