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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코리아!" 브루노 마스, 5만 '떼창' 이끈 진심의 韓♥(종합)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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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코리아!" 브루노 마스, 5만 '떼창' 이끈 진심의 韓♥(종합) [N현장]


17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첫날 공연이미지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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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카드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미국 출신의 세계적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잠실 주경기장을 5만500명의 떼창으로 채웠다. 유창한 한국말 인사부터 팬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브루노 마스는 한국 팬들에게 9년 만에 다시 한 번 자신의 세계적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 위치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첫날 공연이 열렸다.

이날 브루노 마스는 '24K 매직'(24K Magic)를 부르면서 등장했다. 공연을 시작하면서 브루노 마스는 "즐길 준비 됐나"라고 외쳤고, 9년 만에 한국을 찾은 브루노 마스에 관중들은 함성으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화려한 폭죽이 터지고, 이날 공연장에 모인 5만500명 관객들의 함성과 함께 공연은 초반부터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이에 브루노 마스는 함께 손을 들라면서 애드리브를 섞어가면서 무대를 이끌었고, 첫 무대가 끝나자마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이에 브루노 마스는 한국말로 "안녕 코리아, 안녕 서울"이라고 외치기도. 이어 브루노 마스는 다시 영어로 "지난 번 이후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9년이 지났다"라며 "다시 돌아오기를 정말 기원했는데 이렇게 무대에 오르게 됐다"라고 말하면서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브루노 마스는 이후 '파이니스'(Finesse)와 '트레저'(Treasure)로 이어지는 무대를 펼치면서 레트로풍의 무대 구성과 중계 화면을 선보이면서 자신만의 색이 뚜렷한 공연 구성을 내보였다. 이어 브루노 마스는 자신의 히트곡인 '빌리어네어'(Billionaire)를 공연 버전으로 편곡해 열창하면서 관중들에게 큰 만족감을 안겼다. 5만500명의 관중들 역시 브루노 마스의 곡에 떼창으로 보답하면서 주경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후 브루노 마스는 '콜링 올 마이 러블리스'(Calling All My Lovelies)를 부르면서는 애인에게 전화를 하는 장면을 연출한 가운데, 한국말로 "보고싶어요"를 연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브루노 마스는 아예 '콜링 올 마이 러블리스'를 일부 가사를 '보고싶어요'로 개사해 부르면서 함성을 이끌어냈다.

브루노 마스는 '댓츠 왓 아이 라이크'(That's What I Like), '베르사체 온 더 플로어'(Versace on the Floor)로 이어지는 메들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브루노 마스 특유의 호소력 높은 보이스와 넘치는 에너지가 주경기장을 가득 채우면서 팬들 역시 자연스럽게 브루노 마스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다.

이외에도 브루노 마스는 '메리 유'(Marry You), '록키드 아웃 오브 헤븐'(Locked Out of Heaven),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 등 히트곡 무대들을 선보이면서 꽉 찬 세트리스트를 선보이며 만족감을 높였다. 또한 브루노 마스는 무대 중간 중간마다 한국말로 "재밌어요?"라고 물어보는가 하면 "사랑해요" 등 한국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10만1000명 규모의 콘서트로 진행된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내한을 해 국내 팬들을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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