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 못 먹어" 장가현, 통장 압류 고백…계모 학대·父 잠수까지 '분노' (특종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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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장가현이 경제적 어려움, 어린시절 학대까지 모두 고백했다.
7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장가현이 전 남편 조성민을 언급하는가 하면, 사업 실패 후 파산 신청까지 하게된 삶을 전했다.
이날 장가현은 "연기를 28년 정도 했다. 자극적인 방송에 나간 이후 드라마 출연 제의가 끊어져서 2년 정도 쉬고 있다"며 이혼 예능 출연 이후의 근황을 밝혔다.
그는 전 남편 조성민에 대해 "당시 영화 섭외가 들어왔는데 (남편한테) '너무 영화로 다시 복귀하고 싶고 이번이 기회가 될 수도 있어서 해보고 싶다'고 얘기했고, '응원한다'고 해서 시작했다"며 "베드신이 있었는데 무슨 신 찍었냐, 신음소리 리허설 어떻게 했냐는 이야기가 오니 너무 스트레스더라"고 결혼생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장가현은 세무사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그는 "사업 확장하다가 빚을 많이 지게 됐다. 그래서 3억 정도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며 "파산 완료가 됐는데 문제는 당시 세금이 1억 정도가 남았다. 규칙적으로 갚지를 못하다보니 자꾸 압류가 들어오더라"라고 털어놨다.
결혼 생활 중 생계를 위해 쇼핑몰 사업을 했으나 잘 되지 않아 파산까지 했다고. 현재는 5년이 지나서까지 빚을 갚고 있는 중이다.
현재 전 재산은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80만 원이라는 장가현은 "나머지 재산은 없다고봐야 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세법적으로 뾰족한 수가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
장가현은 "통장을 압류당했을 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현금이 만 원, 이만 원 뿐인데 통장 전체가 압류되면 당장 아들이랑 밥도 못 먹는다. 지인들에게 손 벌려서 압류 풀려고 해결해야하니 보통의 마음으로는 살아지지 않는다"고 솔직히 밝혔다.
장가현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약을 찾아 눈길을 끈다. 이혼 이후 증상이 심해졌다는 그는 "수면장애가 심해 약을 먹어도 잠을 못 잘 때가 있다. 해 뜨고 간신히 한 두시간 잔다. 약 끊어보려고 노력할 땐 3~4일을 못 잤다"고 고백했다.
그는 친 여동생을 만나 과거를 고백하기도.
장가현은 "엄마가 늘 집에 혼자 있고 아빠는 지방에서 다른 여자들 만났다. 어느날 엄마가 짐싸라고 하더니 밤에 고속버스를 세 남매만 태워 보냈다. 엄마가 저희를 버린 거 같더라"며 당시 모친과 헤어져 아버지 집에 가게 됐을 때를 회상했다.
거기서 세 남매는 새엄마의 학대를 받았다.
장가현은 눈물을 흘리며 "(동생들만) 거기에 남겨놓고 나와서 늘 마음의 짐이었다. 미안했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눈물을 흘린 여동생은 "엄마는 아빠한테 돈 빌려줬다. 엄마가 나한테 이천만 원이라고 했는데 사천만 원 이었다"라고 고백해 장가현을 놀라게 했다.
분노한 장가현은 동생을 보내고 돈을 빌려간 부친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화도 안 난다. 솔직히 과나는 감정도 남아있지 않다. 포기다 포기"라며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우여곡절이 많았던 가정사를 모두 공개했다.
한편 장가현은 그룹 015B 객원 보컬 가수 조성민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은 2020년 이혼, 이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 출연해 이혼 비하인드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