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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에 찌든 연예계…법의 철퇴·여론 심판에도 경각심 없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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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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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에 찌든 연예계…법의 철퇴·여론 심판에도 경각심 없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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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음주운전에 또 음주운전. 전혀 경각심이 없는 요즘 연예계다.

또 한 명의 배우가 음주운전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됐다. ‘30대 여배우’로 알려진 이번 음주운전 스타는 일일드라마에서 활약한 진예솔이다.

진예솔은 지난 12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며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올림픽 대로를 달리던 한 운전자가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고 신고했고, 신고 30분 만에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 상태에 놓고 신호 대기를 하다 운전석에 잠든 채로 적발됐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진예솔의 혈중알코올낭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승자는 없었으며,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도 진예솔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디아이엔터테인먼트와 진예솔은 많은 관계자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진예솔도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하였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고 사과했다.

진예솔의 SNS에는 음주운전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댓글로 가득한 상태다. 동승자 없이, 사고로 인명 피해가 없었다 하더라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는 안일한 생각과 경솔함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연예계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스타가 많았음에도 경각심을 갖지 않고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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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큰 비난을 받은 스타들이 있다. 배우 곽도원, 김새론, 가수 겸 배우 이루, 신화 신혜성, 빅톤 허찬,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 등이 술에 취한 뒤 운전대를 잡았다. 이들에 대한 ‘자비’는 없었다. 법의 철퇴를 맞았고, 여론의 심판을 받았다.

음주운전으로 비난을 받고 뭇매를 맞은 이들을 보고도 경각심은 없었다.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특히 엄격한 요즘이다. 음주운전이 잠재적 살인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세 번째 음주운전을 한 가수 호란은 최근 MBC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가 비난을 받았고, 섭외한 제작진들도 호되게 뭇매를 맞았다.

도덕적인 부분조차 갖추지 못한 스타를 좋아할 팬은 없다.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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