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女댄서 안무 독 됐나..엔하이픈, 분열된 팬덤 설왕설래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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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女댄서 안무 독 됐나..엔하이픈, 분열된 팬덤 설왕설래ing
이미지 원본보기'스튜디오 춤' 화면 캡처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의 페어 안무를 두고 팬덤 내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다.
엔하이픈은 지난 22일 네 번째 미니 앨범 'DARK BLOOD'(다크 블러드)와 타이틀곡 'Bite Me'(바이트 미)를 발매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무려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베일을 벗은 'Bite Me' 퍼포먼스에는 일부 페어 안무가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여성 댄서들이 각 멤버들과 페어를 이뤄 댄스 합을 맞추는 것으로, 최근의 아이돌 퍼포먼스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형식이라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파격보다 역행이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마치 혼성그룹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댄서들의 시선처리와 비중이 주객전도 됐고, 정작 멤버들을 가리는 동선이 혼잡함을 준다는 것. 선정적인 안무와 의상이 아이돌 팬덤의 정서와도 어긋난다는 반응이다. 퍼포먼스 자체도 다소 올드하게 느껴진다는 아쉬움이 잇따랐다.
특히 엔하이픈에는 미성년자 멤버도 포함돼 있기에 더욱 항의가 거센 분위기다. 일부 팬들은 심지어 하이브 사옥 앞에서 페어 안무를 삭제 및 폐기하라는 취지로 트럭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반면 퍼포먼스일 뿐 삭제 요구는 월권이라는 반박도 나와 국내 팬덤은 물론 해외 팬덤도 지지와 반대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분열된 반응은 퍼포먼스 완성도를 위해 애썼을 멤버들은 물론, 누구보다 컴백을 기다렸을 팬덤에게도 뼈아픈 일이다. 소속사가 주 소비층 팬덤의 수요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아직까지 빌리프랩과 하이브 측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과연 향후 소속사의 응답이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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