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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미나 새 아빠와 갈등 고백 "여자들 사는 집에서 무례해" (걸환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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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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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미나 새 아빠와 갈등 고백 "여자들 사는 집에서 무례해" (걸환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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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류필립이 새 장인어른과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21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연상 연하 부부 미나와 류필립, 미나 부모님과의 여행이 담겼다.

이날 이들은 식사 중 미나의 새 아빠이자 류필립의 새 장인어른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놨다. 류필립은 "아버님을 처음 뵀을 때 오해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 첫만남에 아버님 취한 모습을 보고 장모님을 과잉 보호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장모님에게서 미나의 새아빠를 떨어트릴 궁리까지 고민했다며 "저도 모르게 아버님께 못된 말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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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은 "아버님은 술 취하면 눈빛이 변하신다. 제가 여자들이 사는 집에 들어와서 술 취한 모습을 보이는 거 굉장히 무례하다며 아버님을 가르치려는 말을 했었다"며 새 장인어른과의 갈등을 고백했다.

미나 또한 "아버님이 처음에 술을 너무 좋아하시고 달리는 스타일이라 엄마가 힘들어했다. 전 그런 모습이 너무 싫어서 반대를 했었다. 굳이 결혼까지 해야할까 하며 싫었다. 엄마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10년 동안 남자친구 자체를 안 사귀셧다. 그런데 엄마가 외간남자랑 만나서 집에 데려오시는데 불편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미나는 "술을 드시면 엄마가 가자고 해도 새 아빠가 절대 싫다고 하셨다. 술자리 분위기를 즐기려고 엄마를 만나는지 생각도 들었다"정도라며 엄마가 아버님한테 상처받을까봐 걱정이 좀 됐었다"고 솔직히 덧붙였다.

하지만 그의 새아빠는 현재 금주 중이라고. "지금은 무알콜 맥주 정도만 드신다. 1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밝힌 류필립은 "(재혼 반대)시기가 지나고 나서 아버님께 죄송하다고 해야하는데 타이밍을 놓쳤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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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의 새 아빠는 "그 당시만 해도 내 사고가 그런 소리를 들을 만한 적이 없었다. 그땐 '감히 네가?'였는데 (류필립의 말이) 계기가 되어 술을 끊을 계기가 됐다"며 사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미나는 "지금처럼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고, 엄마를 향한 진심이 느껴진다. 지금은 아버님께 감사하고 있다. 가족으로 스며들고 있다"며 "제가 나이를 먹고 아버님이 오셔서 엄마의 남편이란 느낌이지 아버지한 생각은 안했다"고 솔직히 이야기했고 류필립은 "이런 자리가 아니면 친해질 기회가 없다"며 여행의 숨겨진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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