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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해수, 생전 장윤정에 보낸 편지.."서글프고 힘들다" 먹먹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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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해수, 생전 장윤정에 보낸 편지.."서글프고 힘들다" 먹먹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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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사망한 여가수가 판소리 음악가 출신의 해수(본명 김아라)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와 각별했던 장윤정의 추모글이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A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 유서를 발견했으며, 사망한 A씨를 가족에게 인도했다고 전했다.

A씨는 국악을 전공한 트로트 가수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 여러 추측이 오갔으나 15일인 오늘, A씨는 해수로 밝혀졌다. 이에 해수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앞서 2019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그는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트로트로 활동으로 독보적인 실력을 탄탄히 키워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그는 특유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사랑받은 인재. 

데뷔 후 약 1년 7개월 뒤인 2021년 6월 신곡 '꽁무니'를 발표한 해수는, 특히 지난해에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장윤정의 도장깨기’ 등에 출연, 올해 초에는 ‘불후의 명곡’ 설특집 장윤정 편에 출연하며 각별한 선후배 사랑을 보였다. 해수는 기나긴 무명 시절을 겪던 중 자신의 소식을 듣고 포기하지 않도록  손을 내밀얼준 장윤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밝혔던 바다. 

그 만큼 각별했던 사이기에 장윤정의 슬픔도 헤아릴 수 없다. 그의 남편인 도경완은 15일 장윤정이 故 해수를 위해 쓴 추모글을 대신 게재했다. 특히 해수가 생전 장윤정에게 쓴 편지도 공개한 모습. 

장윤정은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며 "제 둥지 안에서 사랑 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 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보다"라며  이어 그는 "말이 안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를 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다"며 "멍하다 거짓말 일거라 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아픔"이라며 비통한 마음을 드러내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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