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장혁, 장나라 놓쳐...장나라 김남희에 "내 가족 건들지마"(종합)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장혁이 장나라를 놓친 가운데 가족을 지키려는 장나라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15일 밤 8시 40분 방송된 tvN '패밀리'(연출 장정도, 이정묵/ 극본 정유선)9회에서는 대치하게 된 권도훈(장혁 분) 강유라(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유라는 나비 마연림(이미숙 분)을 저격할 준비를 했고 반대편 건물에서 권도훈 또한 저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한 사람의 저격을 두고 권도훈과 강유라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먼저 총소리가 나자 놀란 권도훈은 다른 저격수를 찾았다.

권도훈은 바로 뛰어가 저격수를 찾았고 강유라는 재빠른 손으로 총을 정리해 뛰기 시작했다. 권도훈은 마연림이 있는 곳으로 갔지만 이미 총을 맞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 강유라는 조태구(김남희 분)의 도움으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조태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감정 컨트롤 안 되는 건 여전한데 혹시 못 볼 거라도 본 거냐"고 했다.

마연림은 사망했지만 이것은 강유라의 짓은 아니었다. 이에 조태구는 "미션 실패했으면 변명이라도 해야할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강유라는 "그럼 누가 한 거냐"라며 "설마 너야냐"고 물었다. 조태구는 이에 "실패했다고 가족이라도 건들까봐 그러냐"며 비아냘 거렸고 강유라는 "내 가족을 건들면 너도 살아남기는 힘들 거다"며 "내가 처리하지못한 타깃은 다른 거로 마무리�I거다"고 했다.

조태구는 "그렇게 말하면 자신이 강하다고 느껴지냐"고 했고 강유라는 "지금 뭐 하자는 거냐"고 화를 냈다.

이어 조태구는 강유라에 사진을 내밀더니 "윈드 기억하냐"며 "너의 선망의 대상이자 우리 인생을 파멸로 몬 그날의 살인자인데 너도 알지 않냐 그날 우리가 어떻게 버림받았는지 그걸 실행한 사람이 누구인지"라고 했다.이어 조태구는 "그 윈드가 오천련(채정안 분)이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한편 오천련은 나비 마연림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권도훈은 찾아가 "너 뭐하는 새끼냐"며 "내가 나비한테 공들인 거 모르냐"고 따졌다. 이어 "너가 보고만 했어도 나비 살릴 수 있었다"고 소리쳤다. 이에 권도훈은 "나비한테 애정이 많았나보다"며 "하긴 눈물겨운 네 가족사는 마연림이 만들어준 가짜 스토리아니었냐"고 했다.

권도훈은 "울프 사건에서 날 배제하고 조합 관련해서 내가 개입하려고 했던 걸 극도로 견제한거 아니냐"며 "구인보(추성훈 분) 블랙리스트에서 네 이름을 봤는데 넌 지금도 나비 마연림을 살리겠다고 난리인데 난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냐"고 했다. 이어 "네 정체가 대체 뭐냐, 넌 누구냐"고 했다.

한편 조태구는 "나비를 죽인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고 했지"라며 "천천히 빠짐없이 읽어보고 니 남편이 뭐하는사람인지 좀 알라"며 자료를 내밀었다. 이어 전화를 받던 조태구는 "타깃이 둘 남았다"며 "늦어져서 죄송하고 빨리 처리하겠다"고 했다. 상사가 명령한 타깃은 나비, 천련 그리고 유라인 것으로 확인된다. 상사는 유라의 사진을 누군가에게 넘기며 태구의 미행을 붙였다.

그런가하면 윤채리(이채영 분)는 오천련을 찾아가 "나비 타겟팅이 국장 단독 지시였다"며 "화차 별장에서 포로로 잡혔던 MGV킬러랑 접선한 기록도 있었고 특정시간 규칙적으로 3번은 그렇다 쳐도 뭐가 꿀리길레 CCTV영상까지 삭제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