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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家 욕설, 폭력, 이혼 위기만 남았는데…'또' 섭외한 KBS의 게으른 기획력[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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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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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家 욕설, 폭력, 이혼 위기만 남았는데…'또' 섭외한 KBS의 게으른 기획력[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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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단체로 연예인 데뷔를 할 모양새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시고모와 삼촌, 딸, 동생, 동생 여자친구까지 집안 식구들이 단체로 예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는 17회에서 예비 둘째 며느리와 함께한 ‘광산 김씨 패밀리’ 김승현 가족의 여행이 펼쳐진다. 예비 둘째 며느리는 배우 김승현의 남동생 김승환 씨의 일반인 여자친구. 이들 가족은 지난번 파리 여행에 이어 남해 하동으로 떠났다. 7명의 가족 여행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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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욕설, 폭행, 이혼 위기 등 각종 논란이 있는 김승현 가족이지만 어째서인지 방송에는 계속 출연하고 있다. 심지어 전 가족이 모두 말이다.

특히 지난 파리 여행 방영분에서는 김승현의 어머니 백옥자가 며느리를 향해 막말을 내뱉어 시청자의 공분을 산 적이 있다. 아직 신혼을 즐기고 있는 아들 부부의 침실을 침입하는 것은 물론 며느리의 옷을 탐내기도 했다. 며느리 장정윤은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 속 고된 시집살이에 지친 내색을 보이기도. 실제 상황이 아니라 예능을 위해 연출된 상황이길 바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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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부모는 이미 '살림하는 남자들2',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등 예능을 통해 욕설부터 폭력, 이혼 위기까지 자극적인 갈등들을 많이 보여준 바 있다. 특히 백옥자는 남편의 과거 도박 사실까지 폭로하며 황혼이혼 위기 부부의 모습을 드러냈다. 2018년 ‘KBS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까지 받았던 부부였기에 그 모습은 충격을 자아냈다.

이들은 매번 방송에 나와 서로를 헐뜯었다. 40년도 더 된 옛날이야기를 꺼내며 싸우는가 하면, 새 식구가 된 며느리를 괴롭히며 가정사를 낱낱이 노출했다. 끝을 모르는 논란에도 4개월 만에 또 방송에 출연한다. 이번엔 일반인 예비 며느리까지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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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갈등을 자극적으로 소비하는 김승현 집안도 문제지만 끊임없이 이들을 섭외하는 '걸환장' 제작진도 문제다. 1~2%대 시청률에 이렇다 할 성과도 없는데 잡음만 만들어내는 격이다. 출연진의 이미지는 더 안 좋아지고 제작진도 이들을 감싸기 바쁘다.

이미 김승현 가족의 다툼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걸환장'이 효도여행 비장려로 전락했다고 말한다. 현재 제작진은 출연진의 이미지를 팔아 자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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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환장'에 출연할 연예인은 많다. 굳이 일반인 동생의 일반인 여자친구까지 합세해 잡음을 만들어낼 필요는 없다. 높은 화제성을 담보로 큰 고민 없이 매번 똑같은 기획을 하는 KBS다. 쉽게 만들어지는 예능 때문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시청자는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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