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 민폐 촬영·스태프 갑질 논란 사과 "이유 막론 죄송"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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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자' 민폐 촬영·스태프 갑질 논란 사과 "이유 막론 죄송" [공식입장]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전과자' 제작진이 민폐 촬영과 스태프 갑질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6일 오오티비 스튜디오 웹예능 '전과자' 제작진은 '고려대 철학과' 편 영상에 장문의 댓글을 달았다. '전과자'는 비투비 이창섭이 전국 대학 캠퍼스를 다니며 다양한 학과들을 리뷰하는 웹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영상에서 이창섭은 철학과 수업 수강, 학교 식당 방문 등 고려대학교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고려대학교 커뮤니티와 유튜브 댓글 등에는 촬영 당시 스태프들의 '민폐 촬영'에 대한 불만을 표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전과자' 제작진은 "제작진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이번 고려대 촬영 시 학생분들과 동일한 공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통행 및 학교 이용에 불편함을 드려 정중히 사과드린다. 한정된 공간에 갑작스럽게 많은 인파가 몰려 계단 등 안전의 이슈로 잠시 통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이용에 불편함을 드리게 됐다.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 제작진의 언행에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있으셨다면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촬영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을 더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과자 제작진이 되겠다"라고 반성했다.
◆ 이하 '전과자' 제작진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전과자 제작진입니다. 제작진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전과자를 촬영하면서 대학 내 수업 참여 및 학교 시설 이용 시 학생분들께 불편함을 드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고려대 촬영 시 학생분들과 동일한 공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통행 및 학교 이용에 불편함을 드려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야외 공간의 경우 통행을 막지 않고 좁은 실내촬영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잠시 양해를 구하고 통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고려대 학생 식당 촬영 시 한정된 공간에 갑작스럽게 많은 인파가 몰려 계단 등 안전의 이슈로 잠시 통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이용에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또한 대학생 신분으로 최대한 리얼한 학생 모습을 담기 위해 출연자를 보고 환호해 주시거나, 사진 촬영을 요구하시는 분들께 최대한 지양해달라 부탁드리는 과정에서 저희 제작진의 언행에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있으셨다면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이번 고려대 촬영뿐 아니라 이전 많은 대학 촬영 시, 혹시 불편을 겪으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뒤늦게 사과드립니다.
어떠한 이유라도 저희가 촬영이라는 이유로 통행 및 대학 생활에 방해를 드리면 안 되는 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 앞으로 촬영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을 더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과자 제작진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