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우 “‘더 글로리’ 송혜교와 첫 신, 힘들었다”

‘미우새’ 김건우가 송혜교와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김건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핫한 사람 중에 한 명이다”라고 소개했다. 신동엽은 “‘더 글로리’ 배우들과 단톡방이 있나”라고 질문했다.

‘미우새’ 김건우가 송혜교와의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미우새’ 캡쳐

김건우는 “저희는 실제로도 너무 친하다. 스케줄이 바쁜데도 ‘언제 볼래?’라고 하고 좋은 기사 나오면 서로 공유해준다”라고 답했다.

신동엽은 “누가 더 돋보이고 약간 좀 그러면 그런데, 다들 인기가 많다. 근데 송혜교 씨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김건우는 “혜교 누나 때문에 힘든 건 전혀 없었고, 첫 촬영날 첫 신이 누나랑 떡볶이집에서 갈등을 빚는 신이었다. 너무 큰 신이라서 긴장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나가 ‘떨지 말고 편하게 하세요’라고 존댓말까지 해주셔서 편안하게 했다. 근데 유독 첫 신이어서 그게 힘들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은숙 작가님이 김건우 씨를 직접 픽했다고 하더라”라는 말에 김건우는 “몰랐다. 저는 오디션을 받고 들어간 줄 알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촬영이 끝나고 배우들끼리 모여서 코멘터리를 찍었는데 그때 말씀해주시더라. 작가님이 ‘저는 이 구요’라고 했다고. 다 끝나고 그 영상을 보고 알아서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부모님이 주변에 자랑을 많이 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건우는 “제가 악역을 많이 하다보니까 악역하는 걸 안 좋아했다. 선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에는 너무 좋아하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유는 딱 하나인 것 같다. 너무 잘되어서 ‘이런 악역은 괜찮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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