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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김종국에게 맞을 뻔한 과거 폭로 "지금은 유재석 됐더라" (옥문아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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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김종국에게 맞을 뻔한 과거 폭로 "지금은 유재석 됐더라" (옥문아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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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성시경이 김종국에게 맞을 뻔했던 과거를 폭로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27년 나이 차이의 절친 양희은과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시경은 '양희은과 절친이 맞냐'는 질문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님이다. 어떻게 감히 절친이라고 하겠나. 선배님 프로젝트에 한 번 참여하게 됐고, 그전에 제가 하던 '오늘 뭐 먹지' 프로그램에도 나오셨다"고 답했다. 양희은은 "저도 (시경이를) 좋아한다 작업도 같이 했다. 왠지 좋다라는 느낌이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양희은의 남자 후배 TOP3에는 성시경, 김영철, 김수철이 있다고. 양희은은 "영철이는 가끔 둘이서만 밥 먹자고 한다. 보통 사람들이 영철이랑 둘이 있으면 귀에 피가 난다고 하는데 난 괜찮아. 잘 듣는다"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친해져서 좋았는데 김영철, 성시경이라니 거리감이 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과거 김종국에게 혼난 적이 있다는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어릴 때 (김종국이) 무서웠다. 터보는 제가 학창 시절에 듣던 팀이라 활동하면서 마주칠 일은 없었다. 데뷔하고 라디오를 하다 홍경민 형을 통해서 가까워졌다. 어느 날 경민이 형한테는 반갑게 인사를 했는데 시경이 형한테는 대충 했나 보다. '너 똑바로 인사하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시겠지만 성인이 되면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없다. 누구를 때리면 다 기록에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폭력이 일어난 건 중요하지 않다. 다만 '아 맞을 수 있겠구나'라는 기운, 맞은 것과 진배없는 기운이 있었다. 전 맞은 것과 다름이 없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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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김종국은 "같은 업계에 있는 선배니까 이야기를 한 거다. 정확히 말하자면 처음 보는 후배였는데 동네 아는 사람 인사하듯이 '안녕하세요'라고 하더라. 나라면 그렇게 인사하지 않을 텐데 싶었다. 저도 어리지 않았나. 요즘은 그러지 않는다"고 진땀을 흘렸다. 

성시경은 "맞다. 어릴 때 형님 눈빛이랑 최근에 본 눈빛이 너무 다르다. 이 검정 근육 안에 재석이 형이 3분의 1이 있더라"라고 달라진 모습을 놀라워했다. 

한편 성시경은 "저는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기성세대와 MZ 세대가 서로 분리돼 있고 미워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가 중간에 껴서 꼰대로 넘어가는 나이인데 저는 꼰대가 소중하다. 어릴 때부터 어른들 이야기가 재밌고 궁금했다. 게다가 밥과 술 다 사주시지 않나. 요즘 못된 마인드가 입은 다물고 지갑만 열라는데 그럴 수 없지 않나. (양희은) 선배님 글도 그렇다. 읽고 있으면 나를 위로해 주려고 쓴 글은 아닌데 보는 것 자체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좋은 느낌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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