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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우린 친구 그 이상이다 -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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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깡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3 -




하준배의와 나중석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은 갑부들만의 전유물 같은 대지도 넓은 고급형

단독 2층 주택이였다.


나중석의 가족들이 들어와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이전까지 오랫동안 일하던 가정부 아줌마도

바로 내보내 버리고 나중석의 엄마가 대신하기 시작했었다.


하준배의 식사는 물론이고 친아들인 나중석을 대함과 다를바 없이 엄마처럼 하준배도 입히고

먹였으며 챙겼다. 덕분에 하준배도 여러모로 부족함이나 불편없는 생활을 하기 시작했었다.


하준배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이루어 놓은 유산의 일순위 상속자는 물론이고 막대한 유족

보험금과 엄청난 사고 보상금까지 그야말로 하루 아침에 재벌집 금수저 부럽지 않은 상속자

가 되어 버렸었다.


당시의 하준배는 상당히 삐딱한 소년이였기에 친가쪽 친척들이 손을 내밀어도 쌍욕까지 해가

며 쫒아냈으며 상속이며 보상금 수령을 대리해 줄 변호사 외에는 만나려고도 하질 않았다.


하도 인척들이 하준배를 귀찮게 해대자 장례 후 한동안 나중석의 셋집에 도피하듯 신세지기

도 했었는데 오히려 생판 남인 나중석의 가족들과 친해지고 환심을 사려고 애쓰기도 했었다.


나중석을 자신의 보디가드로 삼아 항상 같이 다니며 등하교를 한후에 나중석의 좁아 터진 골

방에 쳐박혀 온라인 게임이나 하기 일수였었다. 세상에 믿을놈은 하나도 없었고 하준배가 죽

어버린 가족들에게 구박덩어리 취급이나 받을때 어느 누구 하나 편을 들어준 친인척 하나 없

었기에 그럴만은 했다.


상속과 보상금등의 이전과 수령을 능력있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마치고 나중석의

집에 신세지면서 친구의 가족들과도 원만하게 사이가 좋아졌었다.


나중석의 가족들도 친해져서 나쁠것도없고 혹시나 콩고물이라도 떨어질 수 있을까 하는 얄팍

한 기대가 없지는 않았었다.



하준배가 나중석의 엄마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고 입주전부터 약속하기를 자신에게 한푼도 줄

필요도 없고 가정부가 필요없어 졌으니 그 생활비를 나중석의 엄마에게 월별로 주겠다고 일

방적으로 제안했었다.


나중석의 엄마는 바로 혹해지기 시작했었다. 이전까지 자녀 셋을 학교에 보내고 생활을 함에

고난해서 지쳐 쓰러지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었다. 차마 자식들에게 힘들어 죽겟다는 기색을

내비치지 않게 조심했지만 힘든건 힘든것이고 부쩍 심해져가는 막내의 용돈 투정에 눈물까지

흘러나온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여자 혼자서 남의집 셋방 살이에 지치고 홀로 벌어서 세남매를 키우는게 쉬울리가 있겠는가.


그렇게 나중석의 구질구질한 셋집에서 모두가 하준배의 집으로 이사를 하게되고 처음부터 전

월세금조차 한푼도 주지 않았다.


어렸어도 덩치만은 든든했던 아들인 나중석이 소개해준 하준배 덕분에 막막하고 궁핍한 생활

에 활로가 생긴 셈이고 하준배가 무슨 제안을 하든 붙들어 잡을만은 했었다.


한마디로 다 썩어가는 위기의 쥐구멍에 볕이 들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나중의 하준배만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정말로 하준배와의 인연이 일주일이라도 늦었다면 나

중석의 엄마가 노래방 도우미라도 투잡으로 뛰어야 겠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아무튼 하준배의 집은 부자들만 사는 동네에 고급 주택답게 정원도 근사하게 꾸며져 있었다.



멍하니 추억을 되새기며 나중석이 보고 있는 가족사진들은 주로 그런 근사한 조경에 정원을

주배경으로 찍었던 사진들이다. 편모슬하에 궁한 사정으로 가족끼리 어디 놀러간다는 생각조

차 못하던 시절이여서 너무나도 넓어 보이고 아름답기까지 한 하준배의 집은 신세계였었다.


"음? 이건 뭐야.. 어쭈. 이자식봐라..?"


하준배 집의 정원이 넓어서 꽃밭 화단도 많았었는데 알뜰이라 쓰고 궁상맞은 생활을 해왔던

나중석의 어머니가 꽃밭의 꽃들이 관리를 제대로 못해 시들어 버리자 죄다 텃밭식으로 야채

들을 심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지금 보고 있는 사진은 그런 텃밭을 돌보느나 쪼그려 앉아 있는 중석의 엄마를 위쪽

에서 내려다 보듯 구도를 잡아 찍은 사진이였다.


문제는 그런 중석의 엄마가 입고 있는 목이 늘어져 보이는 블라우스 목깃 사이로 브라에 싸

여 윗가슴살이 훤히 보일 정도로 적갈색의 브라도 많이 보여지게 찍혀서 남들이 본다면 은근

히 꼴릴만한 노리고 찍은 도촬 같은 사진이였다.


"이노무 자식이. 남의 엄마 야한 사진은 왜 찍고 지랄이야! 그것도 애가 셋인 친구의 엄마를!"


그럼에도 사진속에 중석의 엄마는 밝은 웃음으로 행복하다는듯 활짝 웃고 있기만 했다. 다음

사진으로 넘기니 유방과 브라 사이가 벌어진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찍은지라 연갈색의 유륜도

살짝 엿보이게 찍혀진 사진도 있었다.


"휴.. 하여튼 사내새끼들은 애나 어른이나 다 늑대지. 이자식이 이딴거보고 딸딸이라도 친거

아니야? 휴... 가족 사이라면 이정도는 가끔씩 보는 광경이긴한데.. 나도 봤었나..."


나중석은 친엄마의 젖꼭지 정도야 아기때부터 물고 빨고 만졌던건데 봐도 크게 감흥은 적었

지만 새삼 자신의 엄마는 여자로서도 봐줄만 했다고 느낀다. 엄마도 여자였다는 사실이 웬지

신기해지기도 한다.


사진이라서 그런지 부담없이 살필 수 있는 엄마의 유방살이 나이답지 않게 참으로 뽀얀고 살

도 참 곱다고 느낀다.


"짜식이.. 자기도 우리 엄마가 제놈 친엄마보다 친엄마 같다면서 어떻게 하면 젖꼭지나 몰래

찍고 싶어 환장 했었어? 못된 개놈의 새끼.. 어쭈 이거봐라..."


다음 사진은 사진 속의 날짜로 이틀 후에 하늘색 상의가 물에 흠뻑 젖어 몸에 딱 달라붙어서

엄마의 젖가슴 부위가 적나라하게 굴곡이 다 보이는 사진이였다. 비록 비치는 옷감의 소재는

아니라지만 특히 가슴 부위가 유방 모양은 물론이고 젖꼭지까지 살짝 솟은게 그대로 표나는

사진이였다.


사진속에 엄마의 얼굴 표정이 화난 모습이라 아마도 준배가 장난이라도 친다고 호스로 물이

라도 뿌려대서 그런 모양이다.


하필 엄마가 노브라일때 물을 뿌린 장난을 쳐댄 친구놈의 저의가 나중석도 알만해진다.


다음 사진은 도망가면서 찍은건지 사진의 촞점이 흔들렸지만 달리는 포즈의 엄마가 잡을듯이

한손을 내밀고 따라잡을려고 뛰는 동작으로 찍힌 사진이였다.


사진속에 엄마의 왼쪽 유방과 오른쪽 유방이 위아래 반대 방향으로 각각 쏠려 있는게 친아들

인 나중석의 눈에도 상당히 거슬린다.


순간 나중석은 뇌리속에 번뜩 설마?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다 하준배의 새엄마처럼 누드사

진까지 찍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기 때문이다.


급하게 마우스로 스크롤 해보며 다음 사진들을 주루룩 내려보자 대부분의 사진은 그냥 평범

하게 찍은 사진이고 가끔씩 은꼴 사진에 가깝게 찍혀 있었다.


"휴.. 짜식이.. 하긴 그 나이에는 해물전 조갯살만 봐도 고추가 설때지... 나도 그랬나.. 그런데.. 

준배 이노무 자식이 우리 엄마를 진즉에 여자로 보고 있었어?"



나중석의 엄마는 처음으로 나중석의 집에 인사하러 온 하준배를 마주 꼭 안아주기도 했었는

데 갑자기 고아가 다 된 애라 너무 안됐고 불쌍한 아이라며 중석에게 앞으로 친하게 지내며

특별히 신경써서 친형처럼 잘 돌보아 주라고 신신당부를 했었다.


"그런데 짜식이 울엄마를 그딴 야한 눈으로 보고 있었단 말이지. 처음부터 정서가 좀 불안한

녀석이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쓰읍."


나중석이 파악하고 있는 준배라면 충분히 엄마도 여자로 보고 있을법도 했고 비록 몸매가 아

줌마 같기는 했었지만 얼굴은 동안이라 주름살이 별로 없어 그리 나잇살이 들어 보이지 않는

지라 이제서야 그럴만도 하다고 납득이 가고 있다.


"음... 아니지. 요즘의 엄마는 옛날보다 군살같은것도 많이 빠진편인가? 그리고 외출할때 입고

다니는 옷도 강남 사모님처럼 세련되게 입고 다니나? 나참.. 집에 들어가본지 오래라 내가 정

말 집에 신경을 안 쓰고 있었네? 하긴 뭐 준배랑 같이 살면서 준배네 전업 주부나 다름없었으

니. 딱히 걱정도 할 필요가 없었지... 쯥...."


혹시나 일찌기 발랑 까진 준배가 엄마에게 개수작이나 펼치지 않았나 우려를 했었는데 지금

까지 보아 온 바로는 사춘기적 성호기심으로 찍은듯한 사진밖에 없었다.


USB 메모리 내용을 보며 야한게 있으면 딸딸이나 쳐 볼려던 생각은 저 멀리로 날아가버리고

있다. 나중석이 다시 냉장고로 가서 맥주캔 2개와 마른 안주들을 준비해와서 느긋하게 마시

며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주목한다.


"후우... 나니까 뭐 이해를 못 해줄건 없는데. 솔직히 준배 덕분에 우리도 살림이 피고 나도

굳이 대학 안가도 취직이나 장래 걱정도 없었고 돈도 제법 벌려서 팔자가 피기 시작했으니까..

어느 누가 자신의 이득을 매번 나눠주려고 하겠어? 아무리 우리가 둘도 없는 절친 사이라지

만 돈이면 가족도 배신하는판에..."


이제는 건성으로 가족들의 은꼴..사진이 나와도 무덤덤하게 넘겨보는 나중석이다. 친가족들

이니 은밀하고 내밀한 속살이 보여져도 꼴려선 안된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크크크. 짜식이. 이제는 타겟변경이냐. 우리 누나 은꼴사진이나 찍고 자빠졌어? 음.. 년도가

우리 누나 고딩때쯤이네.. 흠...."


나중석의 친누나와 준배가 어디 놀러라도 간건지 사진속의 누나가 화장도 제대로 하고 옷도

화사한 투피스를 입어 누구 집 딸내미인지 보기는 참 좋아 보이는 사진들이였다.


"근데 우리 누나는 뭐이리 좋아서 항상 웃고 있지? 설마 둘이 이 당시에 사귀기라도 했나?

연하에 중딩하고? 설마... 흠...별일이네.. 우리 누나도 별수없는 속물인가.. 크크크.."


피사체가 주로 누나이고 가끔 준배와 둘이서 다정하게 어깨까지 두른채 찍은 사진도 있었다.


"근데.. 우리 누나는 이때쯤에 남자친구도 있지 않았나? 바람피는거? 설마겠지. 아직 고추도

덜 자란 애를 상대로? 푸웁!!"


나중석은 다음 사진을 넘기자 말자 입에 머금은 맥주를 뿜고 말았다.


"어쭈? 요것봐라? 이것들이 진짜 미쳤나? 뽀뽀..아니 키스? 어쭈? 완전 미쳤네?"


어떻게 이렇게 구도를 잡아 찍은건지 몰라도 살짝 눈감은 누나와 눈 뜬채 누나의 입술이 다

사라지게 물듯 키스하고 있는 얼굴 부위가 크게 확대된 사진이었다.


나중석이 멍하니 믿기지 않고 실감이 제대로 안 나는 사진을 보고 있다가 다음 사진을 넘기

니 이번에는 공원인듯한 뒷 배경으로 밴치에 앉은 전신까지 다 나온 사진이였다.


"이딴걸 도대체 누가 찍어 주냐? 삼발이라도 썻나? 어휴.. 부끄럽지도 않나. 참나.. 정말 그

렇단 말이지.. 이 자식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우리 누나와 진짜 애인처럼 찐한 데이트까지

했었단 말이지... 좀 짜증나네..."


자꾸만 군침이 삼켜지는 이유가 스스로도 하수상한 나중석이였지만 화가 나기 보단 스스로도

모호한 열기가 가슴 깊숙한 곳에서 일어나는것 같았다.


이제서야 새삼 생각나는 일이지만 삼년전에 여름날의 추억이 머릿속에 확 떠오르고 있다.


과거 가족들 모두 서해안의 피서지의 어느 팬션에 묵고 있을때의 일이다.


밤늦게까지 한참을 하준배와 다음 사업 아이템을 의논하며 술도 거하게 마신후에 평소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던 나중석이 먼저 나가떨어졌었다.


나중석이 한밤중에 정신을 차려보니 펜션 방안에 홀로 대자로 뻣어 홀로 자고 있었는데 목이

너무 타서 생수병을 찾아 불도 안 켜진 방안을 더듬더듬 겨우 찾아 벌컥벌컥 마시다가 귀가

솔깃 해졌다.


'호호호. 아이. 그만해. 흐응... 허응...'


창 바깥쪽에서 나직한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리는듯해서 준배 못지 않게 야한걸 밝히는 나중

석은 안봐도 휴가지의 놀러온 남녀가 바깥에서 무슨짓을 하는지 알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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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독자분들도 이렇게 되리란것을 예상할만한 뻔한 전개일수도....


이후 분량을 상당히 써놨긴한데 오늘 다시 읽어 보니 마음에 안들어서

지우고 다시 써볼까 싶어지고 있는 고뇌에 빠진 필자입니다.


댓글로 격려와 응원을 주시는 여러 독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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