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응급실 운영 제한…심정지 환자만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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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남부 응급 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아주대병원이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응급실 운영을 제한하기로 했다. 매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금요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은 16세 이상 성인 환자의 경우 심정지 환자만 수용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전문의 이탈로 인해 의료진의 피로가 가중되면서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아주대병원은 전체 임상교수들을 대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사직에 따른 성인 구역 한시적 진료제한 운영을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시행한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24시간 동안 응급실을 제한 운영하기로 했다”며 “주 7일 운영하지만 이 중 하루는 의료진의 피로도 등을 감안해 최중증 환자 위주로 받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대병원은 최근 “9월부터 매주 수, 토요일 소아응급실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매주 수요일 응급실 전체 진료를 중단하겠다”는 공문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보낸 바 있다. 주 7일 운영을 유지하면서 응급실 셧다운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매주 목요일마다 제한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일부 진료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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