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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파리 생제르맹 떠난 지 3개월 만에 ‘충격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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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알이티하드 클럽(사우디)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다닐루 페레이라(33·포르투갈)가 뒤늦게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이별 과정을 밝히면서 불만을 털어놓는 등 충격적인 폭로를 했다.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서다.

앞서 지난 9월 다닐루는 PSG를 떠나 알이티하드 클럽과 2년 계약을 맺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 당시 그가 PSG에 잔류하길 바랐지만, ‘방출 통보’를 받아 사실상 등 떠밀려 떠났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에 이어 유럽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PSG가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해당 주장들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다닐루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방출 통보’를 받은 것부터 시작해서 PSG가 이적 제안을 거절한 것 등을 폭로하면서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다닐루는 “2023~2024시즌이 끝나자마자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루이스 캄포스(60·포르투갈) 단장이 저를 찾아와서 ‘더 이상 계획의 일부가 아니다’고 말했다”며 “그건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감독의 결정이었다. 하지만 저는 엔리케 감독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SG가 저를 계획에서 제외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저는 PSG에 대한 애정이 정말 컸고, 그곳에서 제 경력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었다”며 “저는 그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PSG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제가 보여준 것들은 과소평가 됐다”고 덧붙였다.

다닐루는 계속해서 “저를 믿지 않는 클럽에서 계속 뛰고 싶지 않았다. 저에게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거라는 통보와 함께 ‘다른 클럽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을 때 속상했지만, 다른 클럽을 찾아 나섰다”며 “하지만 문제는 또 발생했다. PSG는 제가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을 가로막았다. 그때 정말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분명히 이적 제안이 여러 곳에서 있었다. 포르투,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 교류가 있었고, 또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과도 접촉이 있었다”며 “하지만 PSG가 제안을 거부해서 협상할 수 없었다. PSG는 재정적인 이유를 들면서 제안을 듣지 않았다. 그들은 많은 이적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닐루는 알이티하드 클럽에서 스티븐 베르흐베인(27·네덜란드), 무사 디아비(25), 은골로 캉테(33), 카림 벤제마(36·이상 프랑스), 파비뉴(31·브라질) 등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현재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이적 2경기 만에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지난달 돌아왔다.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6경기에 출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알이티하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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