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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온 KBL 중계, 작게나마 보탬 되고 싶다” 8년 만에 돌아온 KBL, 조현일 해설위원이 전한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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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상준 인터넷 기자] 8년 만에 돌아온 현장, 조현일 해설위원의 KBL 사랑은 남달랐다.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의 시즌 2번째 맞대결.

경기 전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중계방송을 맡은 조현일 tvN Sports 해설위원이 그 주인공.

조현일 해설위원은 지난 4일 EASL (동아시아 슈퍼리그) 수원 KT와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일본)의 경기를 시작으로 KBL 중계진에 합류했다. 소노의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김태술 전 해설위원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 것.

경기 전 만난 조현일 해설위원은 “너무 떨렸다(웃음). KBL 현장 중계가 햇수로는 8년 만이다. 그렇기에 긴장을 많이 했다. 그렇지만 그동안 꾸준하게 KBL 소식을 체크하고 있었고 중계를 할 기회가 생긴다면 자신 있게 하기 위해 스스로 대비를 많이 하고 있었다”라고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농구팬들에게 주된 조현일 해설위원의 이미지는 NBA다. 그는 현재 SPOTV에서 NBA 해설위원으로도 활동, 오랜 시간 NBA 중계를 이어오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느끼는 NBA와 KBL 중계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조현일 해설위원은 “NBA는 스튜디오 중계이다 보니까 팬들과 같은 화면을 보며 중계를 한다. 그렇기에 팬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 모르는 내용 위주로 전달을 하려 한다.

반면 KBL은 현장에서 중계를 하기에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선수들의 움직임, 벤치의 지시를 설명하는 비중을 더 늘리려 한다“라고 차이를 전했다.

이어 “또 하나는 사용하는 용어다. NBA는 영어가 포함된 농구 용어를 쓰는 게 자연스럽다. 하지만 KBL은 그렇지 않다. 시청자 폭이 더 넓다. 그렇기에 최대한 쉬운 단어를 사용하거나 한국어로 풀어서 설명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현일 해설위원은 KBL 중계진에 합류함에 따라 한층 더 바쁜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낮과 밤 모두 농구와 함께하게 된 것.

이날 역시 전날(12일) 울산에서 중계를 마치고 온 상태였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을까?

“나는 항상 겨울에 농구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라고 웃은 조현일 해설위원은 “일정이 늘어난 것은 맞다. 그렇지만 경기장에 와서 직접 해설을 하는 것이 오히려 더 규칙적인 생활로 이어진다. 평소에도 저녁만 되면 항상 KBL을 봐왔다. 장거리 이동에 대한 에너지 소모만 제외하면 체력적으로 문제 될 것은 없다”라며 힘줘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출 정용검 캐스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 온라인 플랫폼 아프리카TV(현 SOOP)에서 진행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편파 중계를 함께 한 바 있다. 하지만 공식 경기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날(13일)이 처음이었다.

“굉장히 기대된다. ‘용검 트랙’으로 불릴 때부터 눈여겨본 캐스터다. 워낙 농구를 좋아하는 캐스터이지 않나?”라고 웃은 조현일 해설위원은 “애초에 농구를 좋아해온 캐스터라서 그런지 같이 호흡을 맞추는 나의 부담을 한층 덜어준다. 매우 든든하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정용검 캐스터뿐만 아니라 다른 캐스터들도 일전에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새로운 방송국에서 출발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훌륭한 분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조현일 해설위원은 눈여겨보는 KBL 선수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그는 “30대 베테랑 선수들은 국가대표 중계를 하면서 개인적인 친분도 쌓았기에 정이 간다. 그렇지만 새로 중계에 합류했기에 현재 활약 중인 선수들 위주로 더 많이 보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을 좋아한다(웃음). 대학리그 현장에서 지켜봤던 선수들이 그렇다. 양준석, 유기상(이상 LG)이 대표적이고 박무빈, 이우석(현대모비스), 문정현(KT), 이정현(소노)과 박인웅(DB)도 그렇다. 주어진 역할을 최선을 다해 소화하는 선수들이다. 저 연차 선수들이 최근에 국가대표에 선발되고 대표팀 무대에서 열심히 하고 있기에 응원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KBL의 미래들을 언급했다.

끝으로 조현일 해설위원은 긴 시간 만에 재회하게 된 KBL 팬들에게 긴 메시지를 남겼다.

“KBL 팬들의 농구 사랑은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팬들의 사랑 덕분에 KBL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 나의 중계로 많은 NBA팬들이 KBL에 흥미를 느꼈으면 좋겠다. 나아가 KBL만 보는 팬들에게도 NBA도 재밌는 스포츠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 즉, 중간에서 교집합 역할을 해내고 싶다. 나는 NBA 해설로 팬들께 더 알려져 있지만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KBL을 좋아한 원년 팬이기도 하다. 나의 KBL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늘 한결같다. 그 한결같은 사랑 덕분에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서 우리나라에서 농구가 부흥하는 데 조그마한 힘을 보태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 지켜봐 달라.”

조현일 해설위원의 남다른 KBL 사랑, 그의 중계를 주목해봐야 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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