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흥국생명, 16연승 새 역사 쓸 수 있을까...15연승 하면, 상대가 현대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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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V리그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5세트 접전 끝 승리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새 역사를 쓰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인가.
흥국생명이 여자 배구 새 역사 창조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당장 눈앞에 닥친 경기부터 이기고 봐야 한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2024~2025 도드람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흥국생명은 올시즌 개막 후 12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중간 첫 패의 위기들도 있었지만, 넘기고 넘기더니 벌써 12연승이다.
페퍼저축은행을 이기면 13연승이다. 그렇게 되면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 된다. 흥국생명은 2007~2008 시즌 13연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지금 기세라면 타이 기록에 만족할 수 없다. 역대 최다 연승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2021~2022 시즌, 그리고 2022~2023 시즌 두 차례나 15연승을 달성한 업적을 세웠었다. 흥국생명이 새로운 16연승에 도전한다.
방심은 금물이다. 전력상 약세인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올시즌 앞선 두 번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하지만 방심했다 큰 코 다칠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을 이긴다면 14승 도전은 IBK기업은행, 15승 도전은 정관장, 16승 도전은 현대건설 순서다. 참 얄궂은 대진이다.
세 팀 모두 흥국생명 바로 아래 순위에 위치한 강팀들이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여기에 일정도 매우 타이트하다. 선수들 체력이 관건이다. 만약 15승 타이기록을 세웠다고 치면, 공교롭게도 신기록 도전 상대가 종전 기록 보유팀 현대건설이다. 만약 그 순간이 되면 현대건설도 어떻게든 기록을 막고 싶은 마음이 커질 것이다.
과연 흥국생명이 어디까지 달려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