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초읽기' 26세 천재타자 마침내 ML 역사 쓰나, 7억$ 제시 구단 무려 4팀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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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FA 최대어 후안 소토(26)의 행선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 현지에선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계약 규모를 넘는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소토 계약에 대한 최근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소토는 오는 10일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시작하기 전에 계약을 완료할 것이다. 초읽기다. 앞으로 이틀 남았다.
소토 영입전에는 총 5개의 구단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LA 다저스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다저스를 제외한 4팀이 무려 7억 달러 제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그만큼 소토는 매력적인 타자다.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중심타자 반열에 올라섰다. 20세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936경기에서 타율 0.285(3280타수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출루율 0.421 OPS 0.953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시즌엔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 0.989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다. 특히 생애 처음으로 40홈런 고지를 밟았고, 129개의 볼넷을 골라내 좋은 선구안도 뽐냈다. 이에 따라 0.419라는 높은 출루율 기록까지 따라왔다.
소토의 몸값은 이미 시장이 시작되면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워싱턴 시절인 지난 2022년 15년 4억 4000만 달러(약 6265억 원)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에 하한선은 이미 정해져있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6억 달러 돌파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문제는 오타니의 7억 달러를 넘어서냐는 것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968억 원)에 계약하며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금액 신기록을 작성했다. 다만 오타니의 계약에는 디퍼(지불유예)가 있다. 총액에서 무려 97%에 해당하는 6억 8000만 달러를 2034년부터 10년간 나눠서 받는다.
소토는 이 정도까지 디퍼 조항을 넣지는 않을 것이다. 계약 시기가 다가온만큼 구단들도 더 지갑을 여는 모양새다. 7억 달러 제시한 구단이 나왔다고 한다. 과연 소토는 메이저리그 역사를 쓸 수 있을까.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