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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골절’에도 승강 PO ‘3골 폭발’ 세징야 “나 혼자 잔류 이끈 것 아냐”···재계약 관해선 “어찌 될지 알 수 없다” [MK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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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건 세징야(35·브라질)였다.

대구는 12월 1일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 3-1로 이겼다.

대구는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 합계 6-5로 우위를 점하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세징야는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총 3골을 터뜨리며 팀 잔류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세징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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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먼저 충남아산을 칭찬하고 싶다. 충남아산이 올 시즌 K리그2에서 얼마나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보였는지 확인했다. 우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어떤 방법으로든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 홈에서 더 열정적이고 간절하게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Q. 대구는 올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세징야에게 크게 의존했다. 의존도를 점차 줄여나갈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팀 전체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은 한 해였다. 몇 년 동안 이런 흐름이 이어져 오기도 했다. 세월이 점점 흐르고 있다. 내년엔 좀 더 냉철하고 명확한 계획에 따라서 팀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올해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Q.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것으로 안다. 내년에도 대구에서 볼 수 있는 것인가.

계약과 관련해선 아직 결정한 게 없다. 구단과 대화를 해봐야 한다. 결정될 때까진 비밀이다. 어떻게 될 것인지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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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잔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골을 꼽자면.

세 골을 가지고서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잔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골을 꼽자면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터뜨린 두 번째 골이지 않나 싶다. 우리가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었다. 나의 두 번째 골이 들어가면서 홈에서의 값진 역전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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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징야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하며 팬들의 ‘세징야 동상’ 요구가 강해질 것 같다.

동상 이야기는 좀 지난 것 같다(웃음). 대구에서 9시즌 동안 뛰며 내 능력을 여러 번 증명했다. 여기 계신 기자분들이 지지해 주신다면 동상을 세울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긴 하다.

Q. 올해는 세징야의 축구 인생에서 어떤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나.

우리 팀은 올해 너무 힘들었다.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힘겨운 경기를 이어왔다. 개인적으론 K리그 통산 60(골)-60(도움)이란 목표를 달성했다. 팀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경기에서 골도 넣었다. 딸도 얻었다. 뜻깊은 한 해이지 않나 싶다. 



Q. 경기 후 홈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나.

많은 분이 ‘세징야가 팀을 구했다’고 하신다. 내 생각은 다르다.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잘 해냈다. 코칭스태프부터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준비했다. 경기장에선 모두가 온 힘을 다해 뛰었다. 서포터스 분들에게 박수를 치면서 잔류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세리머니를 부탁드렸다.

Q. 대구에서 2018시즌 코리아컵 우승을 이끌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도 나갔다. 2021시즌엔 K리그1 3위도 기록했다. 하지만, 2022시즌부터 그 이상의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대구가 그때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그 중심에 세징야가 함께할 수 있을까.

내년엔 올해보다 더 좋은 축구를 하고 싶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부분이 조금 힘들다. 우린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면 다시 한 번 코리아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면 못할 게 없다. 다만 대구와의 계약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 팀은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서 2025시즌을 잘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다. 나는 갈비뼈가 완전히 회복된 게 아니다. 갈비뼈 골절 상태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를 뛰었다. 팀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 함께 땀 흘린 코칭스태프, 동료들뿐 아니라 사장님, 프런트, 식당 아주머니, 팀 닥터 등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다 같이 포기하지 않았기에 K리그1 잔류에 성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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