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최다 득점 올린 신지현, 패배에도 빛났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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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 신한은행은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에 58-6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신한은행은 단독 6위 자리에 머무르게 되었다.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반전을 펼치면서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상대의 김정은(179cm, F)과 양인영(184cm, C)으로 이어지는 트윈타워를 제어하지 못했다. 게다가 높았던 3점 성공률에 비해 2점 성공률이 35.1%로 크게 떨어지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패배였던 신한은행이지만,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던 신지현만큼은 존재감이 확실했다. 최종 기록은 33분 57초를 소화하면서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강한 압박 강도를 경기 내내 유지하면서 상대의 많은 턴오버를 유도했다(16개).
정확한 슈팅 능력을 선보이면서 다소 먼 거리임에도 주저하지 않고 3점을 시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무려 3개의 3점을 성공시키면서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게다가 빠른 돌파로 득점을 올리거나, 팀원들의 찬스를 봐주기도 했다.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더라도 상대 수비에 균열을 만드는 움직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신지현은 초반부터 활약이 좋았다. 1쿼터부터 자신이 가진 능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복귀전을 치른 타니무라 리카(184cm, C)의 공격 기회를 적극적으로 살렸고, 빠르게 돌파하면서 오픈 3점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좋은 컨디션임을 초반부터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초반 공격 과정이 좋았음에도 마무리가 아쉽던 신한은행이었다. 그러자 신지현이 3점 라인 뒤에서 던진 3점이 깔끔하게 림을 가르면서 득점에 힘을 보탰다. 또한, 상대의 유파울로 얻은 공격권에서 스크린을 타고 나와 바로 풀업 3점을 시도해 적중시키면서 15-12로 팀의 역전을 만들기도 했다. 신지현이 좋은 활약을 보인 신한은행은 1쿼터를 18-12로 앞섰다.
신지현은 2쿼터엔 수비에 집중했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가 공격을 쉽게 전개하지 못하도록 했다. 공격 시도 자체가 적어 1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멋진 컷인 득점을 만들기도 하는 등 나쁘지 않은 움직임이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바로 턴오버를 3개나 범한 것이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턴오버를 3개나 범했다. 턴오버를 범하면서 상대가 추격의 흐름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결국 주도권을 뺏긴 신한은행은 전반전을 32-34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신지현은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크게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야투 시도 자체가 적었다. 그래도 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기록을 올렸다. 득점에서 부진한 신한은행은 3쿼터 9점에 그치면서 41-44로 밀렸다.
그래도 4쿼터 들어 신지현의 활약이 좋았다. 10분을 모두 소화하면서 7점을 기록했다. 정확한 슈팅으로 3점을 성공시켰고, 적극적인 돌파로 자유투를 유도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매서운 추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추격했지만, 하나은행의 높은 집중력을 꺾지 못했다. 결국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비록 패배를 막진 못했지만, 신지현의 존재감만큼은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