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26점 차 대패... 서부 꼴찌 핵심 선수의 한탄 "정말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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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93-119로 패했다.
뉴올리언스는 개막 2연승 이후 2승 15패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13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1승 12패. 6연패 이후 덴버를 잡은 뒤 다시 6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안방에서 펼쳐지는 경기임에도 너무나 무기력했다. 자이언 윌리엄슨, 브랜든 잉그램이 결장했음을 고려하더라도 홈 팬들이 실망할만한 경기력이었다.
어느 것 하나 원활하게 풀리는 게 없었다. 야투율 38.7%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정체를 겪었고, 수비에서도 120점 가까이를 내주며 완패를 당한 뉴올리언스다.
뉴올리언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또한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디존테 머레이는 강한 표현과 함께 경기를 돌아봤다.
머레이는 "만약 이 일에 대해 부끄럽지 않고 화가 나지 않는다면 그건 문제다. 패배가 문제가 아니라, 팬들 앞에서 어떻게 졌는가가 문제다. 돈을 내고 입장한 팬이라면 경쟁적인 농구 경기를 보러 오고 싶을 것이다. 그들은 더 나은 경기를 볼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은 정말 부끄럽다. 우리는 더 상대와 경쟁해야 하고, 누가 코트에 있든 더 열심히 플레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핵심 선수 CJ 맥컬럼 또한 "끔찍한 모습이었다. 위에서 아래까지 우리 모두 더 나아져야 한다"고 반성했고, 윌리 그린 감독 또한 "상대가 우리 홈에서 우리를 정말 약하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그런 일은 일어나선 안 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애틀랜타의 올스타 출신 가드 머레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뉴올리언스. 다크호스로 거론될만한 저력이었지만 시즌 초반 줄부상 악재 속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 순위는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다.
당분간은 계속 100% 전력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부상으로 이탈한 자이언 윌리엄슨이 복귀에 가깝지 않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뉴올리언스가 살아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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