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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단이잖아" 극찬받은 황인범, 쿠웨이트전 이어 팔레스타인전에서도 '중원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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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꽁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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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인, 이대선 기자]


[OSEN=정승우 기자] '코리안 지단' 황인범(28, 페예노르트)이 6차전에서도 대표팀 공격진을 향해 킬러 패스를 찌를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한다.

앞서 14일 한국은 B조 5차전 쿠웨이트와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4승 1무(승점 13)로 조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최전방 오세훈을 앞세워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뒤를 지원하는 공격 전술을 펼쳤다. 중원에서는 황인범, 박용우가 버텼고 수비에는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나섰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10분 만에 터졌다. 황인범이 올린 얼리 크로스를 오세훈이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19분 손흥민이 페널티 킥에 성공해 한국은 2-0으로 앞섰다.

후반전 쿠웨이트의 공격에 한 차례 실점했으나, 배준호가 후반 28분 황인범의 패스를 이어받아 추가 골을 넣으며 승부를 굳혔다.

이 경기 한국은 이재성과 이강인을 공격 2선에 배치하고 그 뒤엔 황인범, 박용우를 내세우면서 공격적인 성향의 중원 조합을 내세웠다. 

결과는 대성공. 쿠웨이트는 객관적인 전력 차에서 앞서는 한국을 상대해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전반 10분 만에 황인범의 어시스트-오세훈의 헤더골이 터지면서 의미가 없어졌다.

이번 경기 쿠웨이트는 계속해서 위치를 바꿔가며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미드필더들을 전혀 따라잡지 못했다. 이강인이 주로 오른쪽에서 활약했고 황인범과 위치를 바꿔가면서 공격 작업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 풀백으로 배치된 설영우 역시 때에 따라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OSEN=암만(요르단), 손용호 기자]

또한 황인범은 손흥민, 이재성과도 위치를 바꾸면서 때로는 중앙에서, 때로는 오른쪽에서, 때로는 왼쪽에서 맹활약을 이어갔다. 실제로 통계 전문 매체 '폿몹'에 따르면 한국은 내려서서 수비하는 쿠웨이트를 상대해 14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4번의 '빅 찬스'를 만들었다.

선수들의 기회 창출 능력도 돋보였다. 이강인과 이재성은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했으며 황인범은 3번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또한 손흥민은 상대 박스 내 터치 9회를 기록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슈팅에 집중할 수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 인사이드캠에 따르면 손흥민은 쿠웨이트전 후 '2도움' 맹활약 한 황인범을 향해 "진짜 오늘 지단이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단 영상을 봤는데 인범이가 떠올랐다"라며 황인범을 향해 '마에스트로' 지단이 떠올랐다고 극찬했다.




[OSEN=무스카트(오만) 민경훈 기자]
다양한 리그에서 경쟁하며 능력치를 끌어 올린 황인범은 월드컵 예선은 물론이고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경우, 큰 이변이 없다면 계속해서 대표팀의 중심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당장 닥친 팔레스타인전에서도 황인범의 활약은 필수다. 또한 황인범은 쿠웨이트전 후반 35분 교체아웃되며 어느 정도 체력 관리도 받았다. '코리안 지단'이 팔레스타인전에서도 맹활약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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