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번째 야투 성공 0’ 이정현, 대표팀도 하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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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이정현이 안 좋아서 제가 볼 때 대표팀도 못 나갈 거 같다.”
고양 소노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65-99로 졌다.
34점 차이는 팀 창단 후 두 번째로 큰 점수 차 패배다. 힘을 전혀 쓰지 못한 것이다.
이정현이 11분 17초만 뛰며 야투 5개(2점 2개, 3점 3개)를 모두 놓쳐 1점에 그친 게 영향을 줬다고 봐야 한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21.4점을 기록 중이었다.
출전 시간에서 알 수 있듯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고 봐야 한다.
2021~2022시즌부터 지금까지 정규리그 156경기에 출전한 이정현이 야투를 하나도 넣지 못한 건 통산 3번째다.
2021년 11월 3일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12분 48초 출전해 2점슛과 3점슛 각각 2개씩 총 4개의 야투를 실패하며 1점에 그친 게 첫 번째다.
2022년 2월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는 4분 26초만 뛰며 3점슛 1개를 놓친 바 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시작부터 끝났다. 말할 것도 없다”며 “이정현이 안 좋아서 제가 볼 때 대표팀도 못 나갈 거 같다. 지금부터 준비를 잘 해서 드래프트 전까지 있는 두 경기를 정현이 없이 경기를 해야 할 거 같다. (이정현은) 무릎이 좋지 않다”고 이정현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알렸다.
이정현은 7일 대구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하기 전에 “저도 지금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어제(6일)까지 운동을 못하고 쉬었다.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4일 인도네시아, 호주와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2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정현은 소노뿐 아니라 대표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만약 이정현이 경기를 뛸 수 없다면 대표팀도 큰 전력 누수다.
이정현의 대표팀 하차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사진_ 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