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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미국 도전도 괜찮다고 했지만…한화에 굴러들어온 복덩이 "좋은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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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에 온 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전주고 우완 투수 유망주 정우주(18)는 올봄에 최고 시속 156km 강속구를 뿌리며 무한한 잠재력을 뽐냈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이 정우주를 집중 관찰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앞서 2년간 고교 최고 강속구 투수였던 심준석(마이애미), 장현석(LA 다저스)은 연이어 미국 도전을 택했다. 미국 직행 유망주들이 늘어나면서 정우주의 결정에 야구계 관심이 쏠렸다. 아버지도 미국 도전이 괜찮다고 했지만 정우주 스스로 확신이 서지 않았다. 길게 고민하지 않고 국내 잔류를 결심했다. 

지난 6월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 때 정우주는 “제가 미국에 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한국에서 뛰다 진출하고 싶다. 미국에는 나 같은 선수들이 기본으로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내 수준으로는 멀었다. (결심을) 거의 완전히 굳혔다고 보시면 된다”며 국내 잔류를 선언했다. 

그 이후에도 미국 진출설이 흘러나왔지만 정우주가 이미 결심을 굳힌 뒤였다. 앞뒤 재지 않고 일찌감치 KBO 신인 드래프트를 신청한 정우주는 전체 1순위 지명을 덕수고 좌완 정현우(키움)에게 내줬지만 2순위로 한화의 부름을 받았다. 한화는 2002~2023년 문동주와 김서현에 이어 또 한 명의 고교 최고 강속구 유망주를 손에 넣으며 쾌재를 불렀다. 1순위 정현우와 같은 계약금 5억원을 맞춰주며 정우주의 자존심도 세워줬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 중인 한화 마무리캠프에 참가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 중인 정우주는 한국에 남은 자신의 결정에 확신이 있다. 그는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 신중하게 고민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오퍼가 들어왔지만 한국에서 먼저 승부를 보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아버지께선 미국에 가는 것도 괜찮다고 하셨지만 미국에 가면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다. 100% 확신이 서지 않았고, 가면 헤맬 것 같았다. 한국의 시스템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남기로 했다. 한화에 온 게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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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지명 후에도 전주고를 전국체전 우승으로 이끈 정우주는 7월 청룡기, 9월 봉황대기에 이어 전국대회 3관왕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포수 (이)한림이가 잘 이끌어준 덕분에 3관왕을 할 수 있었다. 내게 최고의 포수였다”며 LG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지명된 단짝 이한림에게 고마워한 정우주는 올해 고교 19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1.31로 활약했다. 54⅔이닝 동안 삼진 94개를 잡아 9이닝당 탈삼진이 15.5개 달했다. 크게 힘들이지 않는 폼으로도 시속 150km대 강속구를 쉽게 뿌리는 구위가 압도적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유격수로 리틀야구를 시작한 정우주는 “나름대로 세게 던지는 건데 폼이 얌전해서 힘을 많이 쓰지 않는 것처럼 보시는 것 같다”며 “어릴 때 유격수를 하면서 던지는 기본기에 신경썼고, 힘이 붙으면서 속도가 빨라졌다. 중학교 때까지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아예 안 하고 유연성에 집중해 체격이 왜소했다. 고등학교에 와서 벌크업을 하면서 몸을 불리니 구속도 더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 신인인 만큼 일찌감치 마무리캠프 합류가 확정됐다. 전국체전으로 팀 합류가 조금 늦어졌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영상으로 던지는 걸 워낙 많이 봤다”며 고민하지 않고 캠프 명단에 넣었다. 대전에서 팀 합류 이후 첫 불펜 피칭 때부터 강력한 공을 던져 기대감을 높인 정우주는 “직구의 제구와 변화구 수준을 높이고 싶다.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를 던지긴 하지만 초구에 던질 수 있는 변화구가 없다”며 스스로 보완점을 말한 뒤 “팬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빨리 1군에 올라가서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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