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질 않네' WS 122년 최초 역사 사나이 또 터졌다!→이러면 WS 연속 홈런 신기록 '-1' [W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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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최초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트렸던 새 역사의 주인공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다시 한번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프리먼은 29일(한국 시각) 오전 9시 8분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부터 기선 제압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프리먼은 지난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극적인 홈런포를 터트렸다. 당시 다저스가 2-3으로 뒤지고 있던 연장 10회말. 프리먼은 10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작렬시키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 홈런으로 프리먼은 새 역사를 썼다. 바로 122년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려낸 주인공으로 등극한 것이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프리먼은 다음날인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 홈런 맛을 봤다. 당시 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3회말. 프리먼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점수는 4-1까지 벌어졌고, 결국 다저스가 4-2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날 3차전에서도 프리먼의 방망이는 어김없이 힘차게 돌아갔다. 1회초 다저스의 공격.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1루 기회에서 타석에 섰다. 여기서 프리먼은 양키스 선발 클락 슈미트를 상대로 초구 낮은 스트라이크(스위퍼)를 지켜본 뒤 2구째 높은 볼을 골라냈다. 3구째는 너클 커브가 가운데 살짝 위로 들어오며 스트라이크로 연결됐다. 불리한 볼카운트 1-2를 맞이한 프리먼. 이어 4구째 몸쪽 높은 93.3마일(150.2km) 커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중계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00.3마일(161.4km), 비거리는 355피트(108.2m), 발사각은 29도였다. 프리먼이 올해 월드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순간. 프리먼은 지난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5, 6차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이 홈런 기록까지 포함하면 개인 월드시리즈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프리먼이다. 이는 월드시리즈 최장 연속 홈런 기록과 타이기록으로, 조지 스프링어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2017년 4~7차전, 2019년 1차전)에 작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