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손흥민, 부상 아니었네…"토트넘이 SON 아끼는 것, 맨시티전부터 '연속 출전' 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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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나서지 못하는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토트넘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팰리스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4-1 승) 복귀해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팰리스전을 소화하지 못할 전망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훈련에 불참했고, 팰리스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3-0 승)에 선발 출전, 후반 중반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더니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재활에 무려 한 달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
즉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시점에 웨스트 햄전을 뛰어 부상이 재발한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쏟아졌다. 그도 그럴법한 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체적인 부상 부위나 기간을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애스턴 빌라, 갈라타사라이 SK 등으로 이어지는 지옥의 연전을 앞두고 손흥민 카드를 아끼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순히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팰리스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힘든 일정에 앞서 손흥민의 복귀를 꾀할 것"이라며 "팰리스전의 경우 마이키 무어가 출전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맨시티전은 토트넘에 17년 만의 우승을 안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비록 카라바오 컵으로 메이저 대회 중에는 위상이 가장 떨어지는 편에 속하나 토트넘은 찬밥 더운 밥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 무엇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체력 안배를 위해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맨시티라는 큰 산을 넘어서면 우승 확률이 여느 때보다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
손흥민은 승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맨시티 킬러'다. 토트넘 입단 후 맨시티 상대로만 19경기 9골 6도움을 뽑아냈다. 나섰다 하면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셈이다. 토트넘 입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카라바오 컵에 초점을 맞춰 손흥민의 복귀를 준비하겠다는 의도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팰리스전 이후 돌아올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짧은 답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