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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적에 숨길 수 없는 표정 '우주의 기운'이 왔다… 지명권 내준 감독은 어이없는 쓴웃음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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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싱글벙글 기쁜 미소가 떠나지 않는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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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2024-2025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는 대학교 졸업 예정자 33명과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4명, 대학교 1~3학년 11명이 신청해서 총 47명이 프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남자부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역순으로 진행되었다. 7위 KB손해보험이 35%, 6위 삼성화재가 30%, 5위 한국전력이 20%, 4위 현대캐피탈이 8%, 3위 우리카드가 4%, 2위 OK저축은행이 2%, 1위 대한항공이 1%의 확률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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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6월 대한항공은 진성태를 OK금융그룹에 내주고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고, 지난해 삼성화재 손현종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를 1라운드를 지명권을 내주고 올해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드래프트 순위 추첨 결과 OK저축은행의 하얀색 구슬이 가장 먼저 나왔다. 지명권을 대한한공에 내준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표정은 쓴웃음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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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두 번째로 삼성화재 빨간색 구슬이 나오면서 대한항공은 1라운드 1순위와 2순위를 선택하는 행운을 가져갔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니넨 감독도 단상에 올라와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예상대로 김관우를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뽑았고, 2순위로 인하대학교 미들블로커 최준혁을 지명했다.

무대에서 김관우에게 유니폼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마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무대에서 내려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들뜬 마음에 김관우 단독 촬영이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도 김관우와 최준혁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한 동안 포즈를 취한 뒤 무대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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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김관우는 “1라운드 1순위로 뽑혀 영광스럽다. 팀 분위기나 플레이 스타일도 그렇고 배울 선배들이 많다는 점에서 대한항공을 가고 싶었는데 뽑혀서 기쁘다. 1순위를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이어진 드래프트에서 최원빈과 서현일까지 뽑으며 총 4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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