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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이끈' 박정아 "태어나서 '땅꼬마' 소리는 처음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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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꽁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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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는 페퍼저축은행의 캡틴이다. 그는 팀의 기둥으로 코트 안의 분위기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국가대표팀 주장이면서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는 박정아다.

페퍼저축은행은 하루 전인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였다. 페퍼저축은행은 경기 시작부터 밀어붙여 시종일관 주도권을 움켜쥐었고, 결국 3-0 완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끌어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박정아는 "코보컵 때부터 우리 팀이 준비 과정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아 조금 분위기가 쳐진 것 맞아요. 하지만 오늘 승점 3점을 따내서 정말 좋아요. 오늘을 계기로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소연 감독님이 오시고, 또 새로운 선수들이 오면서 팀 분위도 좋아졌어요. 선수들도 서로 믿고 함께하는 분위기입니다"라고 팀의 상황을 전했다.






박정아는 "제 주변에서 '(이)원정이를 다시 만나 어떻게 하냐'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저는 아무렇지 않아요.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원정이는 어리지도 않고 기량도 발전했어요. 함께 같은 아파트 호실에서 지냅니다. 대화를 할 기회도 많아요"라고 말했다.

김천 원정길은 박정아에게 늘 정겹다. 도로공사 우승의 주역이었기에 정감이 깃든 도시다. 박정아는 "아무래도 김천에서 오래 지내서 익숙해요. 이번 경기를 앞두고 김천에 도착해 거리를 걷다보니 '박정아 선수 잘 지냈어요?'라고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셨어요"라고 미소를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높이가 상당하다. 특히 전위에 장위(197cm)-박정아(187cm)-자비치(191cm)가 포진하면 가공할 높이다. 상대적으로 박정아가 왜소해 보일 정도다.

박정아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땅꼬마' 소리를 들어요"라며 크게 웃었다. 이런 높이에서 배구를 하는 것도 처음이다. 그만큼 페퍼저축은행이 높이 측면에서 개선됐다는 얘기다.

박정아는 이날 경기 14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하는 동시에 통산 5천 득점을 돌파했다. 역대 2호 기록이다. 박정아는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훗날 제가 배구를 그만둘 때 이름이 남는다면 좋은 일이라 생각해요"라고 슬쩍 미소를 머금었다.

이제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5일 광주 홈에서 정관장을 만난다. 박정아는 "상대도 높이가 좋고 공격력이 좋은 팀입니다. 본격적으로 잘 준비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서브 목적타를 잘 받아야겠죠"라며 다시 한 번 미소를 보였다. 자신감이 깃든 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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