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돌아왔다…고진영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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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막 말레이시아 메이뱅크 챔피언십 출전
어깨 부상 집중 치료 두 달 만의 필드 컴백전
통산 15승, 작년 5월 파운더스컵 이후 무관
부티에, 티띠꾼, 그린, 양희영 우승 경쟁드디어 돌아왔다.
세계랭킹 6위 고진영이 컴백한다. 24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 등판한다. ‘아시안 스윙’ 세 번째 대회다. 78명의 선수가 나서 ‘컷 오프’ 없이 우승자를 가린다.
고진영은 거의 두 달 만에 실전에 돌아온다. 지난달 초 끝난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뒤 어깨 치료 등을 위해 대회 출격을 포기했다.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그는 2017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승수를 쌓았다. 통산 15승을 수확했다. 다만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14개 대회에만 출전해 6차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막바지까지 무승에 그치며 LPGA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우승 없이 한 해를 보낼 위기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2승 합작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주 안방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선전했다. 성유진과 최혜진 공동 4위, 유해란 공동 6위, 임진희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4명 선두 모두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 외에 양희영과 안나린, 신지은, 이소미, 김아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7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작년 지노 티띠꾼(태국)과 LPGA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긴 9차 연장전을 치른 끝에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상승세다. 평균 타수 1위(69.78타) 티띠꾼은 지난해 연장 패배의 설욕을 벼른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해나 그린(호주)은 2주 연속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