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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합류' 황인범, 등록 문제로 데뷔전 미뤄진다…한 주 쉬고 레버쿠젠과 UCL서 첫선 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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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합류' 황인범, 등록 문제로 데뷔전 미뤄진다…한 주 쉬고 레버쿠젠과 UCL서 첫선 보일 듯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황인범(27·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데뷔전이 한 주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페예노르트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흐로닝언 외로보르흐에서 열리는 흐로닝언과 2024/25 에레디비시 4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일정 소화 차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황인범은 팔레스타인전, 오만전을 치른 뒤 곧바로 네덜란드로 향했으며,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쉽게도 흐로닝언전에는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13일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영입으로 도착한 황인범은 흐로닝언전 선수단 등록 문제로 데뷔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황인범은 오는 20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펼쳐지는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 첫선을 보일 공산이 크다.


대전하나시티즌 출신 황인범은 밴쿠버 화이트캡스,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을 거쳐 올여름 페예노르트에 둥지를 틀었다. 당초 빅 리그 이적설이 해프닝에 그치면서 즈베즈다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중원 보강을 필요로 한 페예노르트, 아약스가 뒤늦은 영입을 시도하며 기류가 바뀌었다.

황인범의 선택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페예노르트였다. 무엇보다 아약스에 비해 중원이 약점으로 꼽혀 주전 경쟁 역시 손쉬울 전망이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은 현재 최상의 조합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구단과 함께 역사를 써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PSV 에인트호번 시절 박지성(전북현대모터스FC 고문)처럼 훌륭한 활약을 하고 싶고, 가능한 한 오랫동안 페예노르트에 머무를 것"이라며 팬들의 환심을 산 황인범은 "나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모든 경기를 뛰며 좋은 시즌을 보낼 준비가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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