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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타자' 김하성, 마이애미 상대로 4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4-0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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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타자' 김하성, 마이애미 상대로 4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4-0 완봉승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최근 2경기에서 3안타를 치는 등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는 김하성이 7번 타자로 복귀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마이애미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유격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타격 부진에 빠졌던 김하성은 주로 8번이나 9번으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이 조아지자 7번까지 내려온 것.

7번 타자 김하성의 이날 첫 번째 타석은 2회말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 찾아왔다. 김하성은 상대팀 왼손 선발투수 헤수스 루자르도(27)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상황에서 2구, 85.9마일(약 138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4회말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루자르도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 78.3마일(약 126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됐다.



이날 세 번째 타석은 6회말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 찾아왔다. 김하성은 마이애미 선발 루자르도를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 85.5마일(약 138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앞 땅볼이 되며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은 8회말 투아웃 주자 2루, 득점권 상황에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임마뉴엘 라미레즈(30)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안타였으면 타점을 올릴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타석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2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78까지 떨어졌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에 4-0으로 승리하며 소중한 1승을 추가했다. 시즌 성적은 30승 28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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