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로 '2도움'→캡틴 SON이 사랑하는 2001년생 LW…"꼭 안아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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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 '2도움'→캡틴 SON이 사랑하는 2001년생 LW…"꼭 안아주고 싶어"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후반전 교체로 나와 도움 2개를 올리며 경기 분위기를 바꾼 브레넌 존슨을 극찬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붙기 전부터 브레넌 존슨한테 얼마나 깊은 인상을 받았는지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3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손흥민을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베레치 에제한테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경기 균형을 맞춘 건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RB라이프치히로부터 임대 영입된 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였다. 교체로 들어온 존슨이 후반 32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수비수까지 제친 후 크로스까지 성공시켰고, 이를 베르너가 침착하게 밀어넣어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제임스 매디슨이 골대 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토트넘이 마침내 리드를 잡은 가운데 손흥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토트넘 역습 상황에서 존슨이 침투하던 손흥민한테 공을 건네줬다. 공을 잡은 손흥민은 팰리스 수비보다 빠른 스피드로 골문 앞까지 질주했고,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의 다이빙 방향을 완벽히 속인 슈팅이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리그 13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손흥민이 팰리스의 추격 의지를 꺾으면서 토트넘은 팰리스를 3-1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50(16승5무6패) 고지에 오르며 리그 5위 자리를 사수했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미디어팀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때 후반전 교체로 나와 자신의 득점을 포함해 2골을 도우며 멀티 도움에 성공한 존슨을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우리가 플레이했던 방식은 우리한테 가장 필요했던 것"이라며 "우린 매우 강렬하고 강도 높은 플레이를 원하고, 특히 오늘 존슨이 했던 것처럼 벤치에서 나온 선수가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존슨은 오늘 두 개의 훌륭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난 그를 좋아하고, 그를 사랑하며 할 수 있는 한 존슨을 도와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존슨이 나서면 변화를 가져오기에 우리가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난 존슨한테 준비가 돼 있는지 확인하라고 말했다"라며 "존슨이 만들어 낸 차이는 우리한테 필요했던 것이었다. 그는 환상적인 일을 해냈고, 그를 꼭 안아주고 싶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분명 득점은 없었지만 난 존슨이 팀을 위해 플레이할 때, 이렇게 뛰는 방식을 보면 자동적으로 골이 나올 거라고 확신한다. 난 100%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 웨일스 공격수 존슨은 지난해 9월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닫기 전에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토트넘으로 전격 이적했다. 이적료는 4700만 파운드(약 792억원)로 알려졌으며, 토트넘은 존슨과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노팅엄 핵심 선수로 활약하면서 리그 38경기 모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했던 존슨은 토트넘 데뷔 시즌에 현재까지 26경기에 나와 3골 6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첫 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선발 출전이 13경기에 불과해 출전시간 총합이 1353분임에도 팰리스전에 도움 2개를 올리면서 두 자릿수 공겨포인트를 목전에 두고 있어 토트넘 주장 손흥민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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