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할리버튼, 실책 없이 트리플더블 괴력…IND 인-시즌 토너먼트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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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할리버튼, 실책 없이 트리플더블 괴력…IND 인-시즌 토너먼트 4강행
[점프볼=최창환 기자] 인디애나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당했던 완패를 설욕하며 인-시즌 토너먼트 4강에 선착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NBA 인-시즌 토너먼트 8강에서 122-112로 승리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26점 3점슛 5개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이 실책 없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괴력을 발휘했고, 마일스 터너(17점 10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인디애나는 7명이 두 자리 득점하는 등 총 19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합작했다.
인디애나는 올 시즌 평균 득점 1위(128.8점)를 기록 중이었지만, 보스턴을 상대로는 고전한 경험이 있다. 지난달 2일 맞대결에서 104-155로 패했다. 인디애나가 올 시즌 110점 미만에 그친 유일한 경기였으며, 51점 차 역시 굴욕적인 결과였다. 보스턴은 인-시즌 토너먼트 우승 배당률 1위에 오르는 등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했다.
인-시즌 토너먼트에서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인디애나는 리바운드 열세(19-40)로 전반을 48-55로 마쳤지만, 3쿼터에 할리버튼이 침묵에서 벗어나며 전세를 뒤집었다. 할리버튼이 12점을 몰아넣은 가운데 T.J. 맥코넬도 공수에서 안정감을 더해준 인디애나는 3쿼터 스코어 37-23 우위를 점하며 85-78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이어가던 인디애나는 4쿼터 막판 승기를 가져왔다. 할리버튼이 동점 상황서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으며 주도권을 되찾은 인디애나는 이어 버기 힐드의 3점슛, 애런 네스미스의 속공 덩크슛을 묶어 경기 종료 44초 전 격차를 9점까지 벌렸다. 인디애나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반면,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32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제일런 브라운(30점 9리바운드 2블록슛)이 화력을 발휘했지만,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인디애나의 화력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인디애나는 오는 8일 밀워키 벅스-뉴욕 닉스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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