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다!” BNK의 ‘치킨과 함께하는 캠핑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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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BNK의 ‘치킨과 함께하는 캠핑존’
‘BNK에 가면 농구도 있고, 치킨도 있고, 캠핑장도 있고’
부산 BNK썸의 홈 경기장인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캠핑존’으로 꾸며진 독특한 관람석이 있다. 팬들은 캠핑의자에 앉아 준비된 치킨을 먹으며 농구를 더 즐겁게 관람한다. 농구와 치킨, 캠핑은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기 충분했고, 농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일 BNK와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에서도 캠핑존은 만석이었다. 캠핑존에서 농구를 즐기는 팬들을 만나봤다. 권도엽(30) 씨는 “지점장님이 BNK의 팬이다. 지점장님이 삼천포 출신인데 삼천포여고 출신인 한엄지가 뛰고 있어서 지점 직원 다 같이 농구를 보러 왔다. 물론 지점장님이 사주셨다(웃음)”고 관람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넓을 줄 몰랐다. 의자도 솔직히 불편할 줄 알았는데 괜찮았다. 치킨도 맛있었다. 좋으면서도 안타까운 점은 이 좋은 시야에서 농구를 보며 치킨도 먹을 수 있는데 가격이 8만 원이라는 점이다. 아직 여자농구가 인기가 적다 보니 다소 낮은 금액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실 골대 뒷좌석은 팬들이 선호하는 좌석이 아니다. 골대에 가려져 시야가 좋지 않기에 BNK는 단을 쌓아 올려 문제를 해결했다. 더불어 제공되는 치킨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경기장 근처 개인 음식점의 치킨으로 준비해 부산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탰다.
중학생인 김수민(15) 씨는 “학교에서 함께 농구를 보러 왔다. 가까이서 보니깐 농구가 더 잘 보인다. 의자도 편하고 치킨도 맛있다”며 웃었다.
BNK 관계자는 “캠핑존이 인기가 많다. 다음 경기 캠핑존도 매진이다. 치킨도 즐길 수 있고 농구도 편하게 볼 수 있으니 팬들이 많이 찾아주신다. 또 캠핑존은 반려동물도 입장이 가능하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팬들도 경기장에 오셔서 편하게 농구 관람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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