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도 태극기 펄럭' 조규성 2G 연속골 폭발, 팬들과 사소한 약속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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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도 태극기 펄럭' 조규성 2G 연속골 폭발, 팬들과 사소한 약속까지 지켰다
조규성이 3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2라운드 실케보르와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고 윙크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구단 공식 SNS한 어린이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2라운드 미트윌란과 실케보르와 홈경기에서 태극기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구단 공식 SNS조규성이 3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2라운드 실케보르와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구단 공식 SNS
조규성이 3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2라운드 실케보르와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구단 공식 SNS2-0 승리 소식을 전한 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구단 공식 SNS2-0 승리 소식을 전한 미트윌란. 그 사진 중심에는 조규성이 있었다. /사진=미트윌란 구단 공식 SNS
조규성(왼쪽에서 첫 번째)이 2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라운드 비도브레와 홈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구단 공식 SNS조규성(왼쪽에서 첫 번째)이 2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라운드 비도브레와 홈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구단 공식 SNS조규성(왼쪽에서 첫 번째)이 2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라운드 비도브레와 홈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구단 공식 SNS
"다음 경기에서도 득점 가능할까요?"
"네. 그렇습니다."
조규성(25·미트윌란)이 지난 22일(한국시간) 리그 1라운드 비도브레와 홈 경기에서 후반 11분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1-0 승리를 이끈 뒤 장내 아나운서와 나눈 인터뷰다. 의례적인 문답이었을지 모르지만, 조규성은 그로부터 8일 뒤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그 약속을 지켰다.
조규성은 30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2라운드 실케보르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덴마크 헤르닝 지역 날씨는 썩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23분 만에 천둥을 동반한 폭풍우가 헤르닝 지역을 강타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조금 뒤 재개된 후에도 바람이 많이 불어 양 팀 모두 악조건에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상당수의 팬들은 경기장에 남았고 그 중에는 태극기를 펄럭이는 아이도 있었다. 미트윌란 구단 공식 SNS는 이 사진을 게시하며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인사를 건넸다.
끝까지 남은 팬들을 위해 승리를 선물한 조규성이다. 시작부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조규성은 전반 14분 역습 과정에서 구스타브 이삭센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전진했고, 이삭센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삭센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조규성과 연계플레이도 빛이 바랬지만, 미트윌란은 경기가 재개된 후에도 지속적인 압박을 가했고 마침내 결실을 봤다.
전반 추가시간 16분 아랄 심시르가 프리킥골로 1-0 리드를 만들었다. 곧이어 조규성이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22분, 크리스토퍼 올슨의 패스를 받아 강한 오른쪽 인프런트 킥으로 추가골을 작렬했다. 낮게 깔려 오는 공을 다이렉트로 왼쪽 골문 구석에 차 넣은 깔끔한 골이었다. 그 탓에 상대 골키퍼도 조규성의 골을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득점 후 조규성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헤어밴드를 벗고 손으로 빙빙 돌리며 관중들에게 다가갔다. 홈팬들 앞에서 어퍼컷 세리머니와 손하트 세리머니를 연달아 하면서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사소한 약속도 지킨 조규성에 팬들은 "규성 조"를 외치며 환호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날 조규성에게 평점 8.0을 부여하며 경기 MVP로 선정했다. 지난 비도브레전 8.2에 이은 2경기 연속 8.0 이상의 평점이다. 조규성은 비도브레와 리그 개막전 및 자신의 데뷔전에서 강력한 헤더로 데뷔골 및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풋몹에 따르면 이날 조규성은 74분 간 3번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슈팅 정확도 100%를 기록했다. 21번의 터치와 8번 중 5번의 패스를 성공하면서 한 차례 득점 기회도 창출했다. 볼을 빼앗기는 것 없이 드리블에도 한 차례 성공했고 볼 경합에서도 8번 중 5번을 이기며 타깃 스트라이커로서 장점을 가감없이 발휘했다.
덕분에 승점 3점을 추가한 미트윌란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라이벌 코펜하겐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채 덴마크 수페르리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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