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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PSG), 하루 남았습니다…계약서 서명 말고 더는 없다→입단 드디어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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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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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PSG), 하루 남았습니다…계약서 서명 말고 더는 없다→입단 드디어 카운트다운!!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과 RCD 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의 PSG(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드디어 카운트다운에 접어들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이강인의 PSG 이적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에이스이자 미래 이강인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챔피언이자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PSG 이적을 목전에 두면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개인 훈련 중이던 이강인은 지난 7일 대표팀 동료 권창훈(수원 삼성) 결혼식에 참석한 뒤, 다음 날인 8일에 곧바로 공항으로 향해 프랑스 파리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강인은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한국시간 9일 0시 즈음에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PSG와의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본래라면 메디컬 테스트 등을 받아야 하지만 사전에 모두 마쳤기에 이강인은 PSG 도착 이틀 뒤 입단식을 가질 확률이 높다. 한국시간으론 10일 오후 공식 발표가 예상된다.

로마노 기자도 "이강인이 PSG로 가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지난달에 합의된 계약과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완료됐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6월에 한국에서 열렸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A매치 2연전을 위해 귀국하기 전 미리 프랑스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와 개인 합의를 끝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강인이 PSG와 5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만큼 구단의 성명 발표는 앞으로 며칠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 "뤼카 에르난데스, 셰르 은두르, 이강인이 곧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외에도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확충했다.

이미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을 발표한 PSG는 뒤이어 이강인을 비롯한 나머지 3명의 선수들도 영입을 공개할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프랑스 수비수 뤼카는 5000만 유로(약 712억원)에 PSG로 이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생 어린 이탈리아 미드필더 은두르는 지난달 30일로 SL벤피카와의 계약이 만료돼 슈크리니아르와 아센시오처럼 PSG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한 해를 보냈다. 이강인 활약에 힘입어 2021/22시즌 리그 16위였던 마요르카는 2022/23시즌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다.

시즌이 끝난 뒤, 이강인의 활약상과 성장세를 눈여겨 본 유럽 빅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마요르카와 협상을 진행했다. 특히나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에 열성적이면서 한때 이강인 영입에 가장 가까운 팀이었다.

많은 이들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아틀레티코는 마요르카와의 협상에서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때 PSG가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를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협상을 끝내면서 이강인을 품는 최종 승리자가 됐다.







'마르카' 등을 비롯한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 이적료로 2200만 유로(약 313억원)를 지불하기로 결정하면서 마요르카와 합의를 마쳤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덕에 떼돈을 벌게 됐다. 2년 전에 이적료 0원으로 데려온 이강인을 통해 무려 300억이 넘는 거금을 손에 쥐게 된 것이다. 팀 내 에이스가 떠나는 건 아쉽지만 마요르카 역대 이적료 지출 1위가 800만 유로(약 114억원)에 불과한다는 걸 감안한다면 이강인 이적료는 마요르카가 대체자를 구할 수 있을만한 충분한 자금이다.

마요르카뿐만 아니라 이강인도 돈방석에 앉게 됐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연간 50만 유로(약 7억1200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PSG와 새 계약을 맺으면서 연봉이 400만 유로(약 57억원)로 8배 급등했다.

또한 이강인은 마요르카 입단할 때 계약금을 포기하는 대신 향후 클럽을 떠날 때 발생하는 이적료 20%를 받기로 팀과 약속한 바 있다. 따라서 마요르카는 이강인에게 2200만 유로의 20%인 440만 유로(약 63억원)을 줘야 한다. 이 조항 하나로 1년 치 연봉이 넘은 금액을 한 번에 받게 된 것이다.







이강인과 마요르카가 모두 웃는 거래가 된 가운데 PSG도 다음 시즌 웃게 될지 주목됐다. 매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는 PSG는 지난 시즌 대회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패하면서 일찍 짐을 쌓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하자 PSG는 감독부터 바꿨다. 지난해 여름에 선임한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을 1년 만에 경질한 뒤, 전 스페인 축구대표팀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한 PSG는 곧바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대거 소개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 제패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팬들은 스페인 축구에 익숙한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얻어 PSG 목표에 기여하는 모습을 기대했다.

팬들의 염원대로 이강인이 PSG의 일원이 되는 것을 넘어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2023/24시즌 한층 더 발전된 기량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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