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한 토트넘 반응…사우디, 손흥민에 '1년 420억원' 러브콜 "어떤 제안도 고려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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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토트넘 반응…사우디, 손흥민에 '1년 420억원' 러브콜 "어떤 제안도 고려 안 한다"
▲ 손흥민
▲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어떤 제안도 고려할 생각이 없다."
영국 언론 '더 부르룸'은 20일(한국시간) 불거진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손흥민 이적설에 한 줄로 대응했다.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또 받았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5,100만 파운드(약 834억 원)의 이적료를 토트넘에 제시할 것"이라며 "손흥민에게는 49만 3,000파운드(약 8억 원)의 주급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연봉으로는 420억 원에 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을 노리는 건 처음 알려진 사실이 아니다. 이달 초에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스타플레이어를 모으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타깃으로 아시아 최고 선수인 손흥민을 설정했다"며 "이적 시점은 올해보다 내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비슷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이번에는 손흥민을 원하는 구체적인 클럽과 주급 및 이적료 등 자세한 수치까지 알려져 사우디아라비아의 적극적인 태세를 엿볼 수 있다.
손흥민 영입에 나선 알 이티하드는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챔피언이다. 최근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카림 벤제마를 영입했고, 첼시 소속의 은골로 캉테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과의 인연이라면 현재 사령탑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라는 점이다.
연이은 스타 플레이어 영입으로 자신감이 붙은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도 돈을 앞세워 낙관하고 있다. 하지만 벤제마, 캉테와 달리 손흥민을 둘러싼 사우디아라비아행 반응은 회의적이다.
▲ 카림 벤제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천문학적인 연봉을 수령한다.
▲ 캉테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간다
무엇보다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을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 더 부트룸은 "토트넘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면 구단은 손흥민에 대한 어떤 제안도 고려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물론 매체는 "이적 시장에서 '절대'라는 건 없지만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없다고 볼 정도"라며 "손흥민이 그동안 보여준 놀라운 활약을 고려하면 이적 시 토트넘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대체 불가 입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손흥민 측의 반응도 뜨뜨미지근 하다. ESPN은 "손흥민 대리인에게 이적설을 물었지만 반응하지 않았다"고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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