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못 하면 이상할 정도" LG 분위기가 이렇다, 함덕주의 자신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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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못 하면 이상할 정도" LG 분위기가 이렇다, 함덕주의 자신감 폭발
▲ LG 함덕주 ⓒ 곽혜미 기자
▲ 함덕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진짜 우승 못 하면 이상할 정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LG 함덕주의 자신감이 폭발했다. 팀이 26일까지 29승 1무 15패 승률 0.659로 순항하고 있는데다 투타가 조화롭고, 무엇보다 팀 분위기에 힘이 넘친다. 다른 이들은 혹시나 부담으로 돌아올까 섣불리 말하지 못하던 우승이라는 꿈을 아주 자신있게 얘기했다.
함덕주는 26일 광주 KIA전에서 4-1로 앞선 6회 2사 후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선발 아담 플럿코가 남겨둔 주자 2명을 틀어막았고, 7회에도 그대로 마운드를 지키며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염경엽 감독이 투수 운영에서 가장 고민한다고 말하는 '주자 있을 때 두 번째 투수' 임무를 확실히 해냈다. 함덕주의 호투로 위기를 넘긴 LG는 5-3으로 이겨 2연승했다. 지난해 10월 6일부터 이어진 KIA전 4연패도 끝냈다. '추격자' SSG와 롯데가 나란히 승리한 가운데 LG는 여전히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 함덕주 ⓒ곽혜미 기자
함덕주는 2년 전 두산 양석환과 트레이드 됐을 때부터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이 꿈은 지금도 바뀌지 않았다. 그는 "점점 커진다. 우승을 해봤고, 그 기분을 알다 보니까 너무 너무 (우승)하고 싶다. 다시 우승했을 때, 여기 LG라는 팀에서 우승했을 때 얼마나 더 기뻐할지 그림을 그리면서 하고 있다. 그래서 점점 (우승의 꿈이) 커진다"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거침 없이 답했다. 누가 뭐라고 해도 LG가 우승후보라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가능성은 제일 높은 것 같습니다. 타자 형들도 너무 잘해주고, 투수 형들도 너무 잘해준다. 팀 분위기나 이런 것들도 너무 좋아서 진짜 우승 못 하면 이상할 정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리고 여기에 큰 퍼즐 하나가 되고 싶다는 마음도 여전하다. 함덕주는 양석환과 트레이드 후 2년 동안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며 "처음에는 신경 안 쓴다고 했지만 솔직히 그럴 수는 없었다. 내가 못 한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부상으로 2년을 그냥 흘려보냈다. 죄송하다. 올해 조금이나마 갚고 있는 것 같다. 아직 빚이 많이 남았는데 올해 끝까지 1등으로 끝내야 그 빚이 청산되는 것 같다.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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