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ATM 매우 가까워"↔영국 "빌라 최상의 위치"…'이강인 쟁탈전' 언론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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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ATM 매우 가까워"↔영국 "빌라 최상의 위치"…'이강인 쟁탈전' 언론도 '맞대결'
'이강인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영국과 스페인 매체는 각각 자국의 클럽이 이강인을 품을 것이라 자신했다.
이강인 이적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영입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맞대결이 이적설을 증폭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인은 2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로 나와 약 40분 간 필드 위를 종횡무진 내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30분 나왔다. 왼쪽 하프스페이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저돌적인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가 코너킥을 만드는 슈팅을 했다. 이강인의 주위에 상대 수비 4명이 있었지만 누구도 이강인의 공을 쉽사리 뺏지 못했다.
이강인 이적설에 기름을 붓는 활약이었다. 기존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번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었다.
특히 빌라의 관심이 지대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이강인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었고, 빌라 역시 이강인의 바이아웃 1,800만 유로(약 265억 원)를 기꺼이 지불할 용의가 있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참전으로 행선지는 오리무중에 빠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이 리그 적응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더불어 스페인 최고의 빅클럽 중 하나라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현지 매체에서도 '이강인 쟁탈전'이 시작됐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28일 "빌라는 이강인 이적을 확보하기 위한 최상의 위치를 점했다. 그들은 이강인 영입전에서 '가장 끈질긴' 클럽 중 하나다"라며 이강인의 잉글랜드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스페인 '렐레보'의 생각과는 달랐다. '렐레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 영입에 대해 'OK' 사인을 보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매우 가깝다"라며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것이라 내다봤다.
현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더 가까운 것이 사실적이다. '렐레보'에 따르면 EPL이 기존에 이강인 영입전에서 앞서고 있었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매우 단호한 방식으로 돌격하면서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또한 다음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치르는 점도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소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이적은 다가오는 여름까지 화제가 될 전망이다. 영국과 스페인 각 매체에서도 앞다퉈 이강인이 자국으로 올 것이라 전하고 있다. 그만큼 이강인의 경기력과 스타성이 나날이 치솟고 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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