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게임노트] 배지환, 3안타+데뷔 첫 3도루 할 거 다했다…피츠버그, NL 중부지구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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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게임노트] 배지환, 3안타+데뷔 첫 3도루 할 거 다했다…피츠버그, NL 중부지구 선두 유지
▲ 배지환이 3안타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멀티 플레이어 배지환(24)이 3안타와 3도루를 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24에서 0.254로 크게 올랐다.
지난 경기(26일 다저스전) 멀티히트와 2도루로 맹활약했던 배지환은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배지환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스윙 삼진으로 첫 타석을 마무리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구원 투수 필 빅포드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곧바로 2루를 훔쳐내며 도루(시즌 8호)에도 성공했다.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6회말 1사 2루에서 왼손 투수 저스틴 브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제이슨 딜레이의 내야 안타에 2루까지 간 뒤 3루 도루(시즌 9호)에 성공하며 또 한 번 상대 배터리를 혼란에 빠뜨렸다.
세 번째 타석은 7회말 2사 1,2루였다. 왼손 투수 알렉스 베시아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더블스틸(시즌 10호)로 2루까지 가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도루에 성공했다.
▲ 배지환은 데뷔 첫 한 경기 3도루 경기를 펼쳤다.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5회말. 피츠버그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시작은 배지환이었다. 중전 안타와 도루, 딜레이의 희생번트,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1타점 적시타로 1-0, 계속되는 1사 1,3루에서 앤드류 매커친의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경기 중반 피츠버그는 계속해서 득점하며 달아났다. 6회말 1사 1,3루에서 딜레이의 1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도망갔다. 7회말에는 2사 만루에서 로돌포 카스트로의 2타점 적시타로 5-0, 배지환의 1타점 적시타 6-0, 딜레이의 2타점 2루타로 8-0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는 8회초 프레디 프리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8-1이 됐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전적은 17승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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