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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골, 데포와 함께 토트넘 통산 득점 6위' 손흥민 "토트넘서 더 많은 골 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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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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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골, 데포와 함께 토트넘 통산 득점 6위' 손흥민 "토트넘서 더 많은 골 넣고 싶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 통산 골 순위에서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

'손세이셔널' 손흥민(31·토트넘)의 포부였다. 손흥민은 15일 밤(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클레망 랑글레의 롱패스를 받은 이반 페리시치가 컷백을 내줬고, 손흥민이 뛰어들며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유럽에 출장은 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넣은 골이라 더욱 뜻깊었다.

전 주 브라이턴전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역대 34번째로 EPL 통산 100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리그 8호골. 7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가까워졌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EPL 101호골에 성공했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43골을 기록하며 2000년대 초반 많은 골을 넣었던 '레전드 스트라이커' 저메인 데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구단 통산 득점 6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수비 불안이 겹치며 아쉽게 2대3으로 패했다. 5위를 지켰지만, 톱4 진입이 점점 어려워진 상황.

손흥민은 좋은 플레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의 평가에서, 팀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7.5점의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날 4번의 슈팅, 3번의 유효슈팅, 2개의 키패스, 1개의 드리블 돌파 등을 성공시키며 제 몫을 해냈다. 토트넘에서는 페리시치가 7.68로 가장 높았다. 케인은 6.66점에 머물렀다. 1골-2도움을 올린 솔란케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8.58점의 평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내 가장 높은 7점을 주면서 '다시 한번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했다. 14분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에게 득점에 됐어야 하는 가랑이 패스를 건냈다. 후반에도 열심히 달렸지만, 그만큼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는 평가를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최근 보다 공격적인 위치로 이동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안와골절을 비롯한 여러 부상과 카타르월드컵 여파 등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전문가들과 팬들은 토트넘의 전술을 손흥민 부진의 핵심 이유로 주로 지적한다. 토트넘은 페리시치 영입 후 손흥민을 미드필더에 가깝게 활용하고 있다. 손흥민의 경기 히트맵을 보면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에서 너무 멀다.

토트넘은 지난 몇년간 해리 케인을 내리고 손흥민을 침투시키는 작전으로 큰 재미를 봤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특히 이른바 '손흥민존' 득점이 눈에 띄게 줄었다.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는 페널티박스 밖 좌우에서 양발로 감아차는 정교한 슈팅이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며 때리는 이 슈팅은 알고도 막을 수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올 시즌은 아래에 내려서서 플레이하다보니 슈팅 시도는 커녕 '손흥민존'에 자리하기 조차 어려웠다. 손흥민 대신 페리시치가 훨씬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마무리면에서 손흥민과 비교하기 어렵다.

손흥민도 "브라이턴전은 내가 좋아하는 위치에서 침투 시도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다"며 "내가 그 위치에 있다면 득점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지난시즌 이 위치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전술적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소속의 댄 킬패트릭 기자도 "토트넘이 4위에 오르려면 손흥민의 위치를 더 위협적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손흥민의 위치를 조정했고, 딱부러지는 활약으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계속된 득점 행진으로 토트넘 역사를 바꾸고 있다. 이제 손흥민은 1960년대 토트넘 전성기를 이끈 클리프 존스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는 159골로 토트넘 통산 득점 5위에 올라 있다.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다음 시즌에는 무난히 기록을 깰 전망이다. 참고로 토트넘 최다득점은 273골을 기록 중인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이다. 손흥민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17일 영국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몇 년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토트넘 통산 기록에서)조금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많은 골을 넣은 데포와 비교되는 건 영광"이라며 "데포와 동률이 됐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런 팀에서 몇 년 동안 뛰었던 건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며 "득점 타이기록에 집중하기보다 팀 승리에 도움을 주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파리생제르맹 등 빅클럽과 연결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전술적으로 제약을 받으며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운 득점행진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는 손흥민이 선수 생활을 마지막에, 우승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타 팀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일단 토트넘 잔류를 천명하는 분위기다.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다. '거상'으로 유명한 토트넘이 손흥민을 보낼 경우,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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