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로맨스스캠 도용 피해 고백 “돈까지 빌려가”(유인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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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유인나가 로맨스스캠 범죄에 자신의 사진이 도용됐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2월 10일 유인나의 ‘유인라디오’ 채널에는 배우 박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유인라디오’ 채널 영상 캡처
영상에서 소개팅 에피소드 사연을 소개하던 유인나는 “저는 되게 신기한 일 있었다. 정말 오래 전이다. 20대 초반에. 제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오더니 ‘혜영아’라고 하더라. ‘저 혜영이 아닌데요?’라고 했더니 ‘너 혜영이잖아’라고 했다. 너무 무섭지 않나. ‘저는 진짜 아니고 인나라고 합니다’라고 했다. 그분이 (한숨을 쉬고) 휴대폰을 꺼내서 내 사진들을 다 보여주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사진=‘유인라디오’ 채널 영상 캡처
이어 “이게 무슨 일인가 했더니 어떤 여자분이 싸이월드에서 내 사진을 다 퍼다가 이 남자한테 내 사진에 대한 사연도 설명했다. 거기서 그친 게 아니라 로맨스피싱인 거다. 돈까지 빌려 간 거다”라며 “100만 원인가? 200만 원인가? 당시에 내가 들었을 땐 너무 큰 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로맨스 피싱, 로맨스스캠으로 불리는 이 범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다. 당시 피해자에게 자신의 싸이월드를 보여주며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는 유인나는 “그분이 혜영 씨한테 ‘너 내가 진짜 이 사진 속 사람 만났고 너 신고할 거야’ 그랬더니 그제야 연락이 와서 돈을 갚은 거다”라며 “물론 나쁜 일이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내 인생의 에피소드 중 하나로 남아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