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퇴출수순? '사면초가' 최민환, 침묵깨고 입 열어야할 때 [Oh!쎈 초점]

[OSEN=김수형 기자]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전처 율희의 업소출입 폭로로, FT 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까지 이어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으나 정작 그는 침묵을 유지 중이다. 언제쯤 입을 열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24일 율희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는 이혼 심경과 그 과정에 있었던 일들을 폭로하는 율희의 영상이 게재됐다. 특히 해당 영상에서 율희는 전 남편인 최민환의 업소 출입 및 성추행을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와 더불어 영상 말미에는 업소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과 최민환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2022년 수차례에 걸쳐 주고받은 통화 내용. 특히 "아가씨 없냐", "얼마냐" 등 묻는 최민환의 목소리와 그의 유흥업소 출입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2018년, 최민환과 율희는 최연소 아이돌 부부가 됐다. 혼전  임신으로 첫째를 낳은 후, 쌍둥이 까지 품에 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이혼을 발표한 뒤에는 최민환이 양육권을 가져와 홀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던 상황. 더구나 KBS2 육아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홀로 아이들을 살뜰히 챙기는 가정적인 아빠의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받았다. 

그랬던 그였기에 대중의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충격적인 폭로 후 3일째 여전히 유명 포털사이트 실시간 랭킹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  

이 가운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민환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합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후 최민환은 '슈돌'에서도 즉시 하차했으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거기에 더해 공연계에서도 손절당하고 있는 최민환. 최근 대만에서 진행된 FT아일랜드 투어 콘서트에서도 그는 무대 뒤에서 연주하는 굴욕을 맛봤다. 갑작스럽게 터진 이슈 탓에 공연을 접을 순 없으나, 여론을 의식해 그의 몸을 숨긴 것. 이후 예정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에서도 FT아일랜드 드럼은 세션 연주자로 대체됐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일 수 밖에 없다. 현재 세 자녀를 양육 중인 그에게 '밥줄'이 끊겨버린 것이다. 그의 방송출연 뿐만 아닌 행사까지 적신호가 켜지며 일각에서는 사실상 은퇴 아닌 퇴출수순을 밟고 있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최민환이 언제쯤 침묵을 깨고 이 상황에 대해 직접 입을 열지 세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